안녕하세요. 항상 동행에서 많은 도움을 받고있습니다.
저도 어머니 위암진단(임파선전이+뼈전이) 후 동행에서 정보도 많이 얻고, 많은 도움이 되어
혹시라도 누구에게는 작은 도움이 될까하여 글 남깁니다.
저희는 선항암중이며, 현재 1차항암하고, 오늘 2차항암하러 다시 병원에 입원하였습니다.
1차항암전까지 식사 거의 못하셨으며, 식사량와 관계없이 복통과 등통증으로.. 제대로 먹지도, 눕지도 못하시고, 하루에
앉아서 쪽잠만 주무시며 그렇게 일주일동안 입원 하며 영양제 및 진통제 맞으며 1차항암 기다렸습니다.
2주전 월요일 오후 첫항암 들어갔습니다.(3박4일일정)
저희는 다행히도 (신기하게도..) 항암제 들어간 첫날이 지나고 그 다음날 부터 신기하게 복통과 등통증이 없어졌습니다.
첫항암이라 많이 긴장하고 걱정하였는데, 둘째날 아침 어머니가 전화로 어제 항암제들어가고나서 부터 통증이 많이 없어져서 밤에 누워서 푹잤다는 말을듣고 얼마나 기분이 좋던지요.. 그 이후부터는 특별한 항암 부작용(손발저림, 오심, 피부건조 등)없이 식사도 곧 잘하시고, 거짓말좀 보태서 아프시기전 컨디션까지 갑자기 좋아지셨습니다.
2차항암일인 오늘까지 아무런 변수 없이, 부작용 없이 식사도 잘하시고, 대변소변도 잘보시고, 잘 지냈습니다.
어머니랑 둘이 아니 뭐가이래..할 정도로 컨디션이 좋았습니다.
오늘 2차항암을 위해 첫 종양외래 진료를 보았어요~(아 그전에는 외과에서 종양외과로 토스하시고 회진때만 뵈었지 외래진료는 처음이였습니다)
피검사결과 빈혈수치빼고 다 양호 하다고 하셔서 제가 좀 동행에서 배운지식으로 꼬치꼬치 좀 물었습니다.
호중구 수치는 얼만가요?? 종양지수는 어떤가요?? 등등
호중구는 2000대로 괜찮다고 하셨고,(근데 항암전 피검사때는 8000이셨는데.. 갑자기 너무 훅내려간건 아닌지.. 걱정도 듭니다..)
종양지수는 당일이라 아직 안나왔다고 하시네요..;;;
그리고 빈혈수치가 7.2라 오늘 수혈맞고, 내일 캐모포트 심고 2차항암 하는걸로 했습니다.
혹시나 하는 맘에 제가 어머니가 1차항암약 맞고 나서 너무 컨디션이 좋습니다.. 아직 CT 안찍었지만 이건 좋은 징후겠지요..? 하고 조심히 여쭈어 보았는데
종양쌤께서는 뭐..맞고 좋아진거면 좋은거 아니겠습니까 라며 말을 흐리시네요..;; 길게 봐야는데 제가 너무 설레발 친거 같아서 뻘쭘했습니다.
아 그리고 어머니가 요양병원에서 한차례 고주파 치료 받으셔서, 이것또한 여쭈어보니..(고주파치료받은 당일 피로감을 많이 느끼셔서)
종양쌤은 그런 요양병원의 고주파치료 등에는 회의적이시네요 ;;
(더 말씀하셨지만... 혹시나 문제가 될수도 있으니 말을 아끼겠습니다.)
여튼 2차 항암을 위해 간호통합병동입원시켜드리고, 엄마 1차때는 아무 부작용 없었으나. 2차때는 또 뭐가 올수도 있으니까, 조금이라도 몸이 이상하거나 기분이 이상하면 간호사쌤한테 꼭 바로바로 말하라고 당부하고 왔습니다
(그래도 1차때 괜찮았으니까 2차때도 괜찮을꺼야 걱정하지말고~~했습니다)
첫 위암진단(림프종인줄 알았으나 일주일 후 선암으로판명) --> 수술일정 잡고--> CT결과 수술불가 -->선항암 과정을 겪으면서.. 너무 힘들었습니다... 희망고문이란게 사람 참... 엄마한테도... 할말이 없더군요..담당쌤 만날때마다 더 더 더 안좋은 말만 들으니...엄마 앞에선 티는 못냈지만.. 일상생황이 힘들정도로 힘들더군요..
동행이 많은 힘이 되었어요.. 진짜 불안하고 뭘 어찌해야할까 막막했는데.. 동행에서 많은 정보를 얻고 희망적인 글도 보고 하면서 많이 마음을 다잡은거 같습니다.
앞으로 갈길이 멀지만, 이제 시작이지만, 힘닫는 만큼 보호자로써, 아들로써 엄마와 같이 울고 웃으며 가볼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