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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맞이 대청소중이예요
엊그제부터 어제 오늘 집콕이네요
창밖을 보니 나가서 걸어야 하는데
마음만 굴뚝.베란다 벌여놓은
묵은 살림살이를 보니 도저히 그냥
놓아둘수가없어요
항암시작 전 죄다 버리고 깨끗해지는게
이번주 제 목표랍니다.
결혼전엔 살림만 하는게 꿈이었죠
2년전 아만자 당첨에 지금 꿈을 실현중이예요 ㅎ
맞벌이로 쉴 새없이 아이셋 키우며
일중독으로 살아와서 이렇게라도 휴식시간이
주어진거라고 생각합니다
아파야만 일을 손에서 놓을수있다니 저도
참 욕심꾸러기인거같아요
4기 기약없는 고식적항암 44차중이지만
저의 또다른 꿈은 지금처럼 시장에가서
제철먹거리로 가족들의 밥상을 차리고
곧 결혼할 딸아이가 손주를 낳는다면
남편이랑 둘이 사이좋게 손주봐주며
밥 잘하는 이뿐할머니가 되는거예요^^
그러기위해서는 움직일수 있을때는
열심히 만보걷기.집안일하며 혼자
계신 친정엄마 반찬 챙겨들이기 등
쉬지않고 뽀시닥대야해요
시간을 보니 저녁 준비해야겠어요
재택근무중인 남편과 오늘은 야근않고
칼퇴한다는 막둥이 아들 둘모두 좋아하는 향좋은
냉잇국에 생선이라도 한토막 구워야겠어요
울어도 하루가 가고 웃어도 하루가 간대요
뭐든 마음먹기에 달린거래요
오늘은 다들 웃기로 마음먹어요^^슬프고 아파도..
가족들의 일상이 나로인해 무너지지 않기를바라고
또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