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동생이랑 싸웠네요..
수술이며 항암이며 모든게 힘든건 너무나도 잘 알고있고..물론 그 마음을 헤아리려
온 가족이 노력하고 또 노력하는 중이에요..
모두가 본인만을 위해서 힘쓰고, 사소한것 하나에도 걱정하고 그러는데..
뭐가 마음에 안드는건지..잔소리 하지마라고 그만하라며 본인 알아서 하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말에 너무 충격먹고 지금까지 우리는 뭐했나..우리는 본인을 위해 이만큼 노력하는데
어떻게 동생이란게 언니한테 이렇게 말할수가 있나 싶어서 저도 순간 욱해서 알았다고..
앞으로 모든거 다 알아서하고 결정도 혼자하고 나 찾지말고 살아라 말해버렸네요..
사실 보호자도 정말 너무너무 힘들어요..저도 체력이 방전되려 하고 스트레스도 이만저만 아니에요..
환자가 가장 힘들단건 알지만..그만큼 우리도 많이 힘들더라구요..
동생 남편은 세상떠났고..동생 혼자다보니 저랑 남편이 그 빈자리 대신해서 도와주고 채워주는데..
이런이유 때문에 저랑 남편이랑도 많이싸우고 저희아들 마저도 저한테 화내는일이 빈번해지고..
참 서로서로 힘든가봐요..
여태까지 잘해오고 가족들끼리도 서로 응원하고 또 응원했는데..정말 참..
요즘엔 싱크대 앞에서 있다 너무 서러워서 끅끅거리면서 눈물도 쏟네요..
동생도 물론 알거에요..본인으로 인해 가족들이 다 노력하고 힘들다는거..
그렇지만 서로가 못 할 말들을 해버려서는..
이 실을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지 잘 모르겠네요..
동생도 스트레스 받으면 안되는데..제가 또 힘들게 해버린거 같고 마음이 너무 아프고 미안하고..
후회되네요..마음 조금더 가다듬고 연락해보려 하는데..동생이 받아주겠죠?
제가 너무 마음 급하고 이기적이였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