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이 글을 쓰는데까지 수많은 고민과 생각이 교차되었습니다..
정작 다른 궁금한 것들은 인터넷 카페에 잘 물어보면서..
막상..
[암환자와 가족을 위한 안식처]라는 제목만 봐도 눈물이 나고..
그리고 여기 몇자 글 적는 것이 꼭 위암환자라는 것을 선고 받는 것 같은 말도 안되는 망상에까지 사로잡혀 있네요...
저희 아버진 9월9일날 정기 건강검진을 받다가..(공무원이셔서 2년마다 한번씩 받으셨어요..)
위와 대장 내시경을 하던 중 용종이 발견되어 떼내고 조직검사를 했다고 해요..
위에는 정말 작은 용종이 하나,
대장에는 1센치넘는것 두개와 나머지 작은것 3개.
2년전엔 위내시경만 하셨고, 그땐 헬리코박터 균 이외엔 이상소견 없었다고 합니다.
대장은 언제 하셨는지 기억이 없다고 하시구요..
사실 저희는 모두 대장쪽을 걱정했어요..
갯수도 많고 크기도 있어서..
조직검사 결과..
보다 심각하다고 한 것은 위였고,
대장쪽은 선종이 발견되어 떼내고 조직검사 한 결과
5개의 종양 중 하나의 종양이 15%비율로 암 조직이 나왔다고 하네요..
건강검진 한 병원에선 조기라고 했습니다.
하도 마음이 힘들어서 내시경 동영상 들고 들러본 병원에서도 그리 말하구요..
하지만 건강검진한 병원의 경우 가정의학과 의사의 의견만 들은 상태라서 자꾸 마음이 불안합니다.
그런데,
이곳 저곳 찾아봐도 대장과 위에서 동시에 암이 발견된 분은 거의 없으신것 같아요.
병원에선 따로 발병된 것이고 대장은 경미하다고 하는데..
위는 암의 부위가 아랫쪽(유문부쪽에 가깝다고 하네요..)이고..
대장 선종의 경우는 직장쪽이 가깝다고 합니다.
가까운 곳도 아닌데 이렇게 따로 그것도 조기라고 하는데 발병될수 있는 건지..
궁금한 것이 있습니다.
1. 아빠의 경우는 위치가 많이 떨어져있는데.. 위암에서 전이하여 대장으로 가는 경우가 있나요?
아니면, 따로 발병하는 것인가요?
(혹시 이렇게 저희 아버지처럼 위와 대장에 같이 암세포가 나오신 분 계실까요...)
2. 만약 이렇게 떨어진 장기가 서로 전이 되었다고 하면, 복강이나 간 같은 위와 가까운 장기는 전이되었다고 보는것이 맞나요?
3. 아산병원 김병식 교수님께 외래진료 예약해 놓은 상황입니다(9월27일).
혹시 당일 외래진료 방문에 바로 검진을 받을 수 있는 건가요?
지방에서 가시는 것이라 왔다갔다 하기가 심적으로 많이 힘드실 것 같아서요..
처음 글을 쓰면서 질문이 많았습니다.
3일전 아빠의 위암소식을 듣고 주말내내 인터넷과 암관련 책과 씨름하면서 밖에 나가지도 않았네요..
직장에 와서도 멍청한 상태이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