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러키 혀니입니다!
오늘 날씨가 정말 좋네요.
기분 좋은 날씨에 검진 결과를 보러 가는 길은 항상설레이고, 약간의 긴장도 있지만 따뜻한 햇살이 마음을 포근하게 만들어 주네요^^
당연히 검진 결과는 "3개월 후에 뵐께요 관리잘하셨네요" 하시는 교수님의 따뜻한 격려와 함께 합격입니다^^
체계적인 관리와는 거리가 먼 제 나름의 방식에 항상 반성하고 후회하지만, 그래도 아직까지는 항상 좋은 결과를 받아와서 행복합니다^^
의료 파업으로 인해 내시경 검사 예약이 불가능했지만, 그래도 다행히 연고지에 있는 병원에서 다음 진료 전에 검사하면되고,다행히 제 주치의 교수님께서는 병원에 남아 계셔서 다음 예약에 어려움은 없으셨습니다
많은 분들의 체계적인 관리와 치료 모습보면서
늘 부럽기도하고, 스스로 늘 반성하며
저는 제 나름의 방식으로 지나치지않는 선에서
많은걸 있는 그대로 즐기며 잘 지내고 있습니다
수술 , 항암치료 중에는 하루 100보도걷기 힘들어
대부분의 시간을 침대에 누워 지내다가
이러다 정말 죽겠구나 싶어 만보라도걷자하고,
처음 시도 했을때 2시간 48분 정도 걸렸던걸로
기억하내요 ^^;;
가다서다를 반복하고 설사때문에 멈추고,
주저앉아있다가 다시 시작하고...
그런 시절이있었내요 ^^
하지만, 지금은 항암치료 후 부터 등산이이라는 새로운 취미가 생겨 요즘은 등산의 매력에 푹빠져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
불수사도북 종주라는 명칭으로
강북5산 (불암산,수락산,사패산,도봉산,북한산)
5산을 무박종주로 다녀왔습니다^^
정확히 46.22km 20시간 48분
9만보걸었습니다^^ ( 평지가 아닌 산에서 )
이번 도전이 2번째이고,
지난번 도전때 결심했었습니다.
이 미친짓 다시는 하지 않겠노라고...
하지만, 그 성취감과 기쁨잊지 못하고
또 저질렀는데 성공하고 왔습니다^^
위암 전절제 , 담낭제게수술 , 항암치료 까지한
몸이라 혈당 수치관리도 힘들고, 소화흡수도 사실
잘 되지않고 항암치료 때문에 몸이 많이 상한 상태라
사실상 건강하신분들에 비해 치명적인 위험이있음
에도불구하고 저는 꼭 하고싶었고 해내고싶었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힘들었고,
제대로 먹지 못하기 때문에 에너지 공급도 힘들고
시간때문에 급히먹고 이동하며 먹어야 하기때문에
소화도 힘들고^^
더군다나 마지막 최저기온에 추운날씨라
눈이얼어 거의 아이스링크를 처럼 미끄러워서
더 산을 타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동행 하신분들께서 많이 도와주셔서
무사히 완등하고 왔습니다^^
고통스럽고 힘든순간도 많았지만,
투병중 내가 선택할수있는 고통도 이겨내지못한다면
내가 원치않은 고통과 힘든일은 이겨낼수없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생활하고 있기때문에
이악물고 이겨냈습니다^^
불가능은 시작도 하지않은것이 불가능이지,
시도해서 실패해도 그건 가능성을 높이는거라
생각됩니다 ^^
다른분들처럼 체계적인 식단과 꾸준한 운동루틴
전 그런거 못하는거같아요^^
뭘해도 즐겁게 즐기고 책임지는거
그것이 관리고 치유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벌줄아는 사람은 명품을 사고
볼줄아는 사람은 작품을 사고
즐기줄 아는 사람은 늘 즐거운 시간을 산다고밉습니다^^
동행의 모든 가족분들
건강하시길 응원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