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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새 것 같은 비누를 버렸어요.
엄마 입원 했을 때 새로 뜯은, 샤워 몇 번 못 해드리고 와서 거의 새 것 같은 비누인데 집에 두고 쓰려니 병원이 자꾸 떠올라요!
분명 비누의 꽃향인데 저에게는 병원 화장실 샤워실 냄새처럼 느껴져서요. 평소 물건 하나하나 꼼꼼하게 아껴쓰고 깨끗하게 알뜰히 쓰는 성격이라 참고 써보려고 했지만 오늘 결국 못참고 버렸습니다. 멀쩡한 물건 버리는 기분 정말 좋지 않고요. 미안해 비누야, 너는 죄가 없어… 다음 생엔 고급호텔 비누로 태어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