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 금요일에 일반실 이실하고나서 일요일에 보호자로 간병 하루 해봤는데
사실 1차 항암때도 간병을 해봤던 터라
쉽게 본건 아니지만 그래도 해낼수있지 않을까 하고 어제 오랜만에 해봤어요.
근데 아무래도 남자친구 체력이 1차 때보다 많~이 떨어졌고 (중환자실 간동안 20키로 빠져서 180에 50키로에요 ㅠㅠ)
음식도 먹을수 없어 콧줄로 약주고 대소변처리하고
계속 자세 바꿔주고 해야하니 정말 할일이 많더라구요
간병할때 1시간 자고 어제 집와서 쓰러지니 깨보니까 오늘 아침이네요 하하
원래 간병을 저하고 남자친구 아버님 두명이서 주로 했었는데
이제는 그게 좀 힘들것 같아서 남자친구 누나분, 어머님까지 합세하기로 했어요
힘을 모아서 다같이 하면 좀 더 낫겠죠!!
그리고 오늘 감염내과 교수님이 회진오셨는데,
남자친구 골수 검사를 조만간 해보고 관해가 됐는지 파악하고,
(정황상 된것 같긴한데 그래도 떨리네요 ㅎㅎ..)
됐으면 2차 항암을 얼른 해야된다고 지금도 늦었다고 하시네요.
관해 풀릴까봐 걱정하시는 것 같아요.
대신에 2차 항암은 연세있는분들이 하시는 저강도항암을 해야될것 같다고 하셨어요.
남자친구가 고강도 항암을 할 몸상태는 아니니까
오히려 다행이에요
병원에서 사실 젊어서 고강도항암 밀어붙일까봐 걱정됐거든요🥹🥹
그리고 재활도 시작했어요 어제부터!!
위에 말씀드렸듯이 한달만에 20키로가 빠지고
온몸의 근육이 다 빠져서 거동이 아예 안돼요..
그래서 이송사원분이 휠체어->베드 / 베드->휠체어로 옮겨주시고 재활가요.
어제 재활하러 갔을때 뒤에서 펑펑 울었네요..
남자친구가 너무 대견하고 멋져서요.
옆에서 응원 계속 해줄거에요
할수있는한 모든걸 다 해야지요!!
근데 남자친구가 너무 힘들어하고 손발에 대한 박탈감이 심한것 같아서..
그게 너무 속상하고 신경쓰여서 간병 끝나고 집에 와서 울었어요.
저는 손,발 조금 없으면 어때 내가 부족한거 채워주면 되지 이생각을 했는데
남자친구는 아직 받아들이기 힘든 것 같아요
잘 얘기해줘야죠 그거 아무것도 아니다 오히려 힘든 상황을 이겨낸 멋진 징표다 라구요.
일단 얼른 폐렴이 좋아지고 위장이 좋아져서 식사라도 할수 있었음 좋겠어요
그러면 살도 다시 찌고 좀 더 기운이 생길텐데..
목마르대요 두달동안 물을 못마셔서.. 가슴아파요
얼른 회복이 됐으면 좋겠네요.
항상 응원해주시는 동행분들 감사합니다.
환우분들 보호자분들 저희 힘내요 파이팅!!👊👊👊
(운동을 좀 해야겠어요 저질체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