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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무심히도 지나가네요
딱 일년 전 이맘 때를 생각하면.. 점점 못 드시고 말라가고.. 머리로는 마지막이 다가오고 있는 걸 아는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해서 매일 눈물로 지냈던 그런 기억만 떠올라요
종교가 없으신 분들은 기일을 어떻게 보내시나요?
저희 아빠는 납골당에 모셨는데 납골당에만 방문하면 되나요? 저희 집은 엄마는 기독교인데 자식 둘은 무교에요
아빠는 종교는 없으셨지만 집안의 독자로 평생 제사를 모셨어요. 그 아래 독자인 동생과 저도 항상 그 모습을 보고 자라서 아빠 49제때도 기독교도 아닌데 엄마 의견대로 그냥 예배만 보고 하는 건 맘에 안내켜 집에서 나름 제사상 차려서 49제 보냈거든요. 그렇다고 불교도 아닌데 절에가서 하는 것도 안내켰고요.
저는 참.. 모르겠어요. 종교가 있으면 어떻게 해야할지 좀 더 판단하기가 쉬울 것 같은데 아빠는 때 되면 어른들의 제사를 모두 모셨는데 돌아가시고 아무도 자기 제사를 지내주지 않으면 서운하실 것 같기도 하고ㅠㅠ근데 제사를 지내자면 지금 엄마가 살고 있는 살아생전 아빠가 지내셨던 집에서 모셔야할텐데 기독교인인 엄마는 제사 지낼 생각이 없고.. 어찌저찌 저와 동생이 제사를 지내자하면 둘이 준비할 수 있기는 한데 엄마 집에서 지내는 이상 엄마 도움이 필요하긴 할 것 같아서요ㅎㅎ
어떻게 보내시는지 참고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