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수술 후 기력이 없어 항암을 아직 못한대요..

비행소녀l위보
2024.03.08 15:51 | 조회 923

아버님 위암으로 수술 받으신지 한달이 되어

이번에 첫 외래를 갔어요.

깊숙하게 침투했지만 림프절 전이 없고 주변 암세포도 발견되지 않을만큼 완벽하게 제거됐고,

수술이 아주 성공적 입니다.

이제 죽 대신 진밥을 먹고, 날거 빼고는 음식도

다 드셔도 된다 하시더라구요.

항암은 하셔야 한다고 해서 항암쪽 교수님을 뵀는데,

기력이 너무 없으셔서 당장 항암을 할 수 없다는

답변을 듣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ㅠㅠ

순조롭게 진행되는듯 하였으나 그게 아니였어요.

마지막까지 신신당부하며 꼭 영양제도 맞으시고 기력 회복해서 오세요! 하시더라고여..

수술 후 8주이내에 항암을 해야 한다고 했나봐요

그날 이후 저는 너무 스트레스 입니다.....

어떻게든 다음 외래까지 기력을 회복해놔야는데

아침을 진밥 드시고 점심엔 바나나한개 먹었다고

아예 안드시고 낮잠을 2시쯤 주무시러 들어가세요.

저녁 5~6시쯤 2번째 식사를 드시고 밤에 과일을 드십니다.

아까는 이래서 항암을 어떻게 하냐,

일어나셔서 밥 먹고 다시 주무시라고 했는데

아무말도 안하시네요.

원래 말이 없는 성격에 이번에 모시면서 알게됐는데 고집도 있으시더라고요......우리 아빠같았음 한마디 더 보탰을텐데 그냥 문 닫고 나왔습니다...

속에서 음식을 받아들이지 못해 못드시는게 아니고

그냥 입맛없다고 안드시는거라서 저는 너무 답답해요..

병원 다녀온날 영양제 맞으러 병원에 갔는데

일반간호사들은 쉽게 바늘을 꽂을 수 없는 핏줄인가봐요..다른분들은 못해서 경험많으신분 소환해서 하시더라고여.

그냥 식사는 이렇게 하시게 놔두고, 영양제 맞으러

3일에 한번씩이라도 병원 다녀도 괜찮을까요?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저도 직장생활해서 음식하기 쉽지 않은데 노력하며 하고 있어요..근데 아버님은 노력을 안해주시니 화도 납니다.

조언부탁드려요ㅜㅜ

Naver
목록으로

댓글

11
로그인 하고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