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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기다리고 고대했던 항암을 오늘 시작합니다. 젬자+카보예요.
통증은 석달전부터 시작되었고 암으로 의심된다는 소견서들고 첫진료본건 두달전.
조직검사가 어려운 위치여서 헤매느라 시간 좀 보내고 조직검사, 펫ct 찍고 결과듣기까지...
두달이 걸렸네요.
암이 왼쪽 요관과 신경, 혈관까지 눌러서 요관스탠트도 실패,
그로부터 한달이 지난 지금은 이미 신장이 쪼그라들어서 더 이상 요관스탠트는 의미가 없다고 하시고
통증은 이제 타진과 아이알코돈을 드셔도 잡히지 않아 하루 중 20시간은 침대에서 괴로워 하십니다.
왼쪽 다리와 발도 퉁퉁 붓고... 소변도 원활하지 않고... 걱정만 쌓이고 있던와중에 하는
기다리던 첫 항암이예요.
항암도 부작용오면 힘들긴 매한가지겠지만 이미 통증이 심한 아빠는
어떻게든 치료한번 받아보고 싶다...는 말씀을 여러번 하셨었어요.
검사에 검사만 거듭하는 두달이 정말 힘들었네요.
오늘 2시 반 항암이어서 지금 열심히 서울로 가는 중입니다.
너무도 고맙고 듬직한 남편이 친정부모님 두분 모시고 편도 4시간을 달릴거예요.
첫항암하기전 근처 지방대학병원으로 옮기고 싶었지만 파업중이라 전원을 안 받더라구요. ㅠ_ㅠ
항암 끝나고 다시 4시간... 왕복 8시간이라 남편한테 너무 미안하고 걱정되네요.
서울은 왜그렇게 차가 많나요? ㅎㅎㅎ
같이 가지도 못하고 사무실에서 글쓰며 초조한 마음을 달래봅니다.
부디 부작용없이 항암약발만 잘 받으면 좋겠습니다만... 욕심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