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꽃피는 춘삼월입니다^^

키작은코스모스l대본
2024.03.04 12:09 | 조회 597

3월!!!

꽃피는 춘삼월이라는 ..

어감만으로도 봄이 온것 같아요^^

무사히 이번 론서프와도 사이좋게 마무리했습니다.

전공의 파업 전야제 하듯..

우리교수님환자는 일요일인데도150명이

넘게 들어와있었고..

일요일오전 4시간에 걸친

교수님의 순회진료가끝나고..

약처방을 기다리며

기차시간을 미루고 또 미루며

오후 3시까지 기다렸건만..

내손에 쥐어진 오심구토제는

멕펠란 뿐이었어요.

간호사쌤의 고군분투에도..

처방일을 마친 전공의 선생님들은 전화도 받지않으시고..

그분들은 아침부터 얼마나 힘들었을까..

얼마나 교수님이 원망스러웠을까싶어..

그냥 내려왔었답니다.

지방 대학병원 가정의학과에서

혹시라도 다른약들을 받을수있지않을까 싶어..

그건.. 환자인 나의 간절함이었고..

맥펠란 말고 다른약은

마음대로 처방이 힘들다는 대답만 듣고..

두려운 마음으로..

내의지로 약을 포기할까 무서움에 떨며

임산부용 사탕. 초콜릿. 단순한 위장약.

나랑드 제로 사이다.. 과일..

동생들이 만들어준 히포슾.비트슾..

할수 있는건 다한것 같아요.

도저히 힘들어 3번은 못넘기고 말았지만..

무사히.. 정말 무사히 끝냈어요^^

그러는 사이..

아들은 대학을 졸업했고~

딸랑구는 대학원입학으로 서울로 둥지를 옮기고~

제옆지기는 갑작스럽게

당뇨 심각 진단을 받았네요..

4년이 넘어 5년차에 들어가는 병원생활속에서

난 당뇨없음에 감사했었는데..

옆지기의 당뇨진단으로 이젠 같이 운동하며

식단 조절도 함께 하고 있답니다.

고기좋아하고 야식좋아하던 옆지기인데..

먹는행복을 다른행복으로 채워가도록

함께 힘내보자고 손잡고 저녁길을

산책합니다^^

2주간의 휴약기를

행복하게 보내며

내 론서프의 열일을 응원하며

2주간 또다시 몸을 만들어야겠지요^^

봄이와서 꽃이피듯..

우리 환자들에 대한 측은지심으로라도

사람꽃들이 활짝 피어나주길 바래보는 3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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