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답답한 마음에 동행에 글을 쓰게 되었네요....
아이들 아빠(40대 후반) 가 11월말 건강검진에 위암(반지고리암)판정을 받았어요.
정말 빠르게 12월 4일 교수님 첫 면담을 하고, 12월 18일날 위암 수술(위절제 50%) 을 받았습니다.
정말 피 마르는 하루 하루를 견디면서 1월 9일 최종병기를 확인했습니다....
위암 1기... 항암도 필요없다고 하셔서, 하늘에 감사하면서 지내고 있었어요.
술, 담배를 평생 끊지 못했던 남편도 다 끊으면서 운동하고, 몸에 좋은거 챙겨 먹어가면서 다시 일상적은 삶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위암 수술하면서 수술 기본검사중 심전도 검사 결과가 안좋아서 혈압 및 심전도 체크를 하기 위해서 순환기내과 검진을 받게 되었고, 심장 초음파 결과 심장혈관이 막힌것 같다고 스텐드시술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1박2일 입원, 시술 잘 끝나면 별 무리 없이 생활 가능하다고 하셔서... 둘이 웃으면서 잘 견뎌보자.. 조심하자 하고 시술을 들어갔는데, 심장 중요 혈관중 오른쪽은 95%이상, 왼쪽은 75% 65% 65% 막혀서 시술 불가능, 관상동맥우회술이라는 큰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합니다.
다시 눈물의 시작... 왜 아이들 아빠한테... 저한테 이런 시련을 주시는지... 너무 막막하기만 했어요.
그래도 심장마비로 죽을수도 있는데, 발견이 된것이고, 수술도 가능하다고 하니... 우리가 운이 좋았다...
다행이다... 그래 수술 잘 받으면 되지... 라면서 최면을 걸면서 버티고 있었네요..
위암수술한지 1달만에 협심증을 발견한것이라 위암수술 회복기간을 가지고, 2월 27일 수술날짜를 잡아놓고, 하루하루 버티고 있었습니다. 가족들이 의사파업에 걱정 전화가 와도, 설마... 이제 일주일 남았는데...
그게 우리가 될까??? 마음 한켠의 걱정을 무시했습니다.
하지만,수술취소가 저희가족의 일이 되었습니다.
일주일 남겨놓고 수술 무기한 연기..... 상황따라서 달라질수 밖에 없다는 병원의 전화...
지금까지 잘 버티던 남편도 이젠 불안하기 시작했나봐요.
아침에 조끼 주머니에서 심장이 아프면 먹으라고 병원에서 주던 갈색병안에 들은 약을 보여주면서 혹시 무슨일이 있으면 여기있어 하는데...
가슴이 무너집니다.
의사들도... 정부도.... 사람 목숨가지고 협상을 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하루하루 피마르면서 언제 수술 받을수 있을지 모르는.... 기다리는 사람들의 생각은 없는것이겠지요..
병을 꺼내놓는 남편의 모습에 억장이 무너져서 이렇게 주절주절 저도 모르게 글을 쓰고 있네요..
너무 힘드네요... 언제 수술할수 있을까요???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