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파업으로 많은 분들 불편하신 가운데, 모임 후기 올리기 살짝 민망하오나, 첫 트레킹 후기 안 남길 수 없어서 써봅니다. 하루속히 병원 정상화로 한 분이라도 마음 졸이는 환우분이 생기시지 않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언제나 가고 싶었던 트레킹 모임이었으나, 금요일은 제가 주관하는 회의가 있어서 항상 그림의 떡이었습니다. 이번에는 화요일! 운좋게 휴가도 쓸 수 있는 시기여서 꼭 가보기로 다짐했습니다. 환희님 글 구독하고 챙기고 있었는데, 어찌 정신없어 빼먹었는지 범이야님이 한번더 안 알려주셨으면 놓칠뻔.
대망의 화요일 아침. 대중교통으로 트레킹 마스터해보리라 다짐하였건만, 출발해야되는 시간 조금 전부터 살살 신호가 오는게 오늘은 화장실 들락날락의 날이 될 조짐이 보입니다. 두세번 다녀왔으나 느낌이란게, 왠지 가는중에 계속 될듯하여 고민. 못 간다고 하기는 제가 너무 아쉬워서 차몰고가기로 계획을 바꿉니다. 차로는 약 1시간 20분. 그리하여 고고씽. 다행히 사당쪽에서 좀 밀린것 빼고 무난히 서울식물원 도착.
도착하자마자 화장실 직행. 그리고 카톡과 주변을 둘러보며 어디로 가야하나 물색. 그 와중에 처음 뵙는 실물이지만, 동행 회원이라면 모를 수 없는 낯익은 모습. 범이야님! 역시 두리번거리시는 것을 발견. 다가가서 말 붙여봅니다. 일행 만날 지점 찾느라 정신없는 범이야님과 빠른 걸음 걷기로 매표소 도착. 미리 와계신 분들 드디어 뵙습니다!
예쁜 미소 환한 인상 뉴사랑님!
못지않은 밝음 뿜뿜 긍정의삶님!
조신하신듯 유쾌하신듯 양면매력 화이트님!
산행 전문가라고 온몸에 써계신 까까머리님!
역시 몰라볼 수 없는 규리아빠님!
두분이 친자매인줄, 오크님과 환희님!
날렵한 또 한명의 산악전문가 포스 궤도수정님!
저는 원래 여러 개의 얼굴을(저 말고 다 그러실 겁니다. 페르소나라는 뜻이 원래 가면이래요. ㅋㅋ) 지니고 있는데, 오늘은 동행분들 만나 반가움 최고조로 씩씩하게 인사하고 다가가자 얼굴입니다. 일부러 억지로가 아니라 정말정말 반가웠습니다!
서울식물원 이렇게 멋진 곳 소개시켜주셔서 감사하고, 맛있게 먹고, 웃고, 이야기나누고, 걷고, 사진찍고. 매순간이 좋았습니다. 우리 꽃피는 시즌에 또 만나기를 기원합니다! 사랑합니다!
ps. 첫만남부터 빚을 져버린 범이야님. 삼성페이가 주차비 정산 기기에서 인식이 안되어 ㅠ ㅠ. 이렇게 되면 다음에 뵐수밖에 없는거죠!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