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대장암 3기B 3년 검진 통과하였습니다!

엄마사랑해마니마니
2024.02.16 09:12 | 조회 761

안녕하세요, 벌써 3년이 지났다고 생각하니 기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이렇게 빠르게 지나가는 시간이 엄마가 수술하고 항암을 하시던 그 때에는 가슴 아프게 느린 것만 같았는지..떠올리게 되네요! 더구나 엄마 진단 이후 한 달도 안되어서 언니까지 갑상선암 수술을 하게 되어 사람의 몸 70%가 물이라더니 그게 다 빠져나오는 구나 싶을 정도로 ㅎㅎ 눈물을 많이 흘렸습니다. 타고나길 쉽게 우울해지고, 공황장애까지 겪게 되고 나니 제 힘으로 할 수 있는게 아무 것도 없어 정말 기도뿐이더라고요!

진단 초기부터 아름다운 동행에서 도움을 참 많이 받았는데, 특히나 검진 통과 글 하나 하나가 얼마나 큰 힘이 되었는지 모릅니다. (특별히 이기자후후님! 엄마랑 나이도 비슷하시고 신앙으로 풀어내시는 글이 너무 아름다워 많은 힘이 되었다는 것..꼭 전해드리고 싶었습니다)

3년이 지나가면 꼭 글을 올려서 현재 비슷한 시간을 겪고 있는 분들께 응원이 되어야지 하는 마음을 품고 있다가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아래는 제가 글을 읽다 문득 떠올라 적어본 문장들인데, 지금 아픈 시간을 겪고 있는 분들도 모두 실존이 되어 다른 이들을 위로하는 축복이 있기를 기도합니다. 다음에도 좋은 소식 전할 수 있기를 바라며, 모두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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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겨낸 사람의 실존보다 더 강력한 위로의 무기가 또 있을까. 개인이 느끼는 고통의 정도는 다를 지라도, '나도 너와 비슷한 시간의 통로를 지났지만 지금 이렇게 괜찮아졌어. 이렇게 내가 여기에 서 있어.'

약간의 공감과 예측할 수는 없지만 긍정적일거라 암시하는 '잘 될거야, 잘 할 수 있어, 다른 사람도 다 겪는 일이야' 같은, 혹은 미사여구를 뒤섞은 미화된 언어들보다도 최선을 다해 상대를 위로할 수 있는 힘은, 그것을 이겨낸 당신의 존재 그 자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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