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에 남편 항암주사 맞고 돌아오는데 구토증세가 심해 집앞이 일방통행인데 돋보기 거울로보니 주행해오는 차가 없길래 들어왔습니다.
차엔 토사물을 받을 뮛도 없었고 도심이다보니 길가에 대낮에 토하기도 그래서 10여미터 역주행하면 집이어서 들어왔답니다.
코너를 돌자마자 정주행하던 차와 맞딱뜨렸지요.
아차 후회했지만 조심조심 비껴가면 되기에 거의 벗어나려는 순간 살짝 닿아 멈추어섰죠.
상대편 차주가 경찰을 불렀고 저는 보험접수를 했습니다.
출동한 경찰은 단순사고니 보험처리하면 되실듯 하다며 음주측정만하고 갔지요.
상대차주가 남편상황이 딱하니 역주행 신고는 하지않겠다고 엄청 선심을 쓰더라구요.
차량은 제차나 그차나 헝겊으로 문지르면 거의 흔적없을 정도로 경미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부른 보험사 직원한테 대물접수후 대인접수를 하더군요.
운전자 뿐 아니라 동석한 여자까지.
아니 쿵도 아니고 콩!하고 부딪힌것도 아닌데 무슨 대인접수를 하지? 그랬는데 보험사 직원도 받아주더라구요.
여자는 다음날 한방병원에 입원했다 며칠 후 퇴원하고 두사람은 통원치료를 한다하더군요. 웃었습니다. 어디가 아프대요?
진단이 14급이고 진단명이 허리염좌라나...
중간에 보험사와 상대차 운전자간에 합의 실랑이가 있었으나(와이프300+본인190) 오늘 보험사로부터 합의종결 됐다며 연락이 왔습니다.
아내-250 남편-130 해서 380만원 송금했고 입통원비 납부로 합의봤답니다.
또 대물견적은 범퍼 판금이 75만 나왔는데 현금으로 달라해서 교통비 5만 얹어서 80만원 들었구요.
살다가 이런사람도 만나봤습니다.
아무리 급해도 법규는 찰떡같이 지켜야 맞습니다.
제가 엄청 잘못한거죠.
근데 참... 그렇더군요.
조금의 충격이라도 있었으면 이해라도 할텐데.
사고난날 남편상황이 딱하니 경찰신고 안하겠다고 해서 고맙고 죄송하다고 장문의 문자를 보냈는데 읽씹하더니 이렇게 봉을 빼먹으려 씹었나봅니다.
제보험사 직원도 이분들의 전적이 다양하다 하더라구요.
조심해야겠습니다. 아니 법규만 잘 지키면 일어나지 않을일이었지요.
동행님들도 조심하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