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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첫 글입니다.
암 치료에 무지하다가 이 카페에서 많은 정보와 이야기로 도움 받고 있습니다.
아버지 병환에 대해 간단히 써볼게요
12월말 : 건강검진에서 이상 소견 보여 대장내시경 진행
1월초 : 대장암 3-4기 추정 진단
1월 중순 : pet ct로 간, 복막, 뼈 전이 확인 -> 대장암 말기 진단
1월말 : 복강경으로 대장 절제 수술
1월말 : 수술 후 4일 후에 패혈증 + 섬망증세로 중환자실
2월초 : 중환자실 3일 치료 후 일반병실 이동
2/6~ : 설사+신장 기능 저하로 투석을 위해 중환자실 이동
일주일째 투석 중이시고, 의사가 설날동안은 우선 계속 투석해보자고 하셨습니다
아버지가 의식은 있으신데 너무 고통스러워하셔서 면회때마다 마음이 너무 아파요..
연명치료는 CPR이나 기관삽관 등 그냥 연명을 위한 장치는 안하기로 한 상태인데요
오늘 면회시간때 담당의사가 직계가족 모두 만나서 면담하자고 하는데
무슨 이야기를 할지 걱정이 됩니다..
말기암 판정받은터라 치료는 어렵겠지만
우선 수술은 잘 받고 돌아와서 항암 치료를 같이 계획하려고 했는데요
이렇게 상황이 안좋아질줄 몰랐네요..
거의 한달 가까이 물도 금식이라 힘들어하시고 하루가 다르게 말라가세요
중환자실에서 상태 좋아지셔서 퇴원하시는 분들 이야기 듣고 희망회로 돌리고 싶은데
면회 때 마다 뵙는 고통스러운 아버지 모습 보면 이게 맞는건가 싶네요
거의 2달만에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서 아직도 현실감이 안느껴지네요.
다음에 좋은 소식으로 다시 글쓰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