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아직 아무것도 정해진건 없지만 아직 취업안한 제가 잘못이지만 참..간병과 취업을 같이 생각하니 복잡착잡하네요...

창가의토토l위보
2024.02.11 20:57 | 조회 1.8k

저는 30대 중반이고..

직장다니다가 퇴사하고 다른 분야로 일해보려고

올해 대학에 다시 들어가보려고 하고..

(대학이지만 1년제 비학위과정이고 취업이 연계된 직업학교같은 과정이에요..)

어머니 (환자 본인)께서도 원하시는 거라서 그렇게 일단 하려고 준비 중입니다...

아버지는 정년은 지나셨지만

다행히 직장에서 계약직으로 올해도 계속 일하시게됐고...

어머니는

일단은 항암 중이고...

다행히 아직은 피검사가 괜찮게 나오지만..

식욕촉진제를 드셔도 식욕에 비해 속에서 잘 안받아줘서 영양섭취가 안되는 상태시구요..

일단 그때그때에 충실하자는 주의라서

하루하루에 집중하고 있고..

지금이야 아직 입학전이라

제가 잘 하고 있지만...

입학하게 되면 아무래도 일과시간은 힘들테고..

아버지와 아까 대화하면서..

다행히 내가 취준 중이라 시간이 많아서

다행이다..

근데 저렇게 밥을 잘 못먹으면

상황이 급격히 안좋아질 수 있으니..

그렇게 되면 너가 전담간호해야할테고..

그러면 학교를 그만둬야지않겠느냐 하시더라구요..

(학교에서는 나중에 면접 때 아무래도...불이익이 있을지도 모르니 재입학하기 쉽지않을테구요.)

만약 계속 입원하시게될 상황이 오면

일단 학교시간이 끝나는대로

저녁마다 병원에서 자고 다시 등교하고

할 생각인데..

일단 주간시간에 간병할 사람이 없으니

그렇다고 간병인은 쓰기엔 너무 비용이 비싸고..

객관적으로

지금 수익이 발생하는 분은 아버지뿐이시니

제가 전담간병하는게

그게 맞고...맞는데...

뭔가 참 기분이 잘 모르겠어요...

어머니는 어떻게든 제 미래를 더 늦어지기전에 개척하길 원하시고...

그래서 학교이야기 먼저 제안하신것도 어머니고

자꾸 제가 간병하면서 이도저도 없이 취준이 길어지는걸 어머니는 걱정하시고..

아버지는 상황이 어찌될 지 모르니..그때는 너가 전담케어하면 어쩔수 없이 올스탑해야하지않겠느냐...

아니면 본인이 일을 그만둬야하지얂겠냐고 하시는데..

두분 말 모두 맞거든요..

지금 상황에서는

만약 제가 계속 학교를 다닌다면

아버지께서 본인 일 그만둬야하지않겠냐는 말

하실 때마다 너무 그 말이 무서워요...

일 그만둬서 아무 답이 없으니..

(가족구성원이 무소득이 될 순 없으니 ㅠ)

이 암이라는 병이 한치앞을 알 수 없다는게 참 막막하네요.....

제가 희생해야하는게 맞고..그게 맞는데....

오늘은 참 머리가 복잡해지는 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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