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자궁내막암 3기C 카보탁솔 2차항암 후기

구름l자내보
2024.02.07 20:24 | 조회 2.3k

자궁내막암 3기 림프절 전이이시고,

세브란스에서 진료받고 있어요!

2월 5일에 2차 항암 받으셔서 간략히 후기 남깁니다.

1시쯤 교수님 뵙고,

1차 항암 맞을 때 쇼크 비슷한 증상(얼굴 빨개짐, 가슴답답함, 숨 안 쉬어지는 느낌, 복통) 있었다고 말씀드리면서 그 때문에 잠시 쉬었다가 아주 느리게 맞았다고 말씀드렸습니다. 혹시 이런 이유로 1박2일 항암이 가능한지 여쭤보았는데 그때 조치를 취해서 괜찮았다면 이번에도 큰 무리는 없을거라 말씀해주셨어요.

실제로 이번에는 항암약 들어가는 동안 아무 문제 없었습니다. 엄마 아주 편하게 잠도 잘 주무시면서 받으셨어요.

소변보러 자주 왔다갔다 하신 것 외에는!!!

항암 후에는 4일정도 발저림 통증있다고 말씀드렸더니 약 처방받아 가라고 말씀해주셨고,

요양병원에서 며칠 요양하며 면역주사 맞았다고 말씀드리니까 본원에서도 미슬토 처방받아가라고 하시더라구요.

본원에서 처방을 직접, 그것도 교수님께서 말씀하실지 몰랐는데 믿음이 갔어요! 그래서 3차항암 받기 전까지 투여할 미슬토도 처방받아 왔습니다.

따로 궁금한 것중에, 엄마가 4일정도만 좀 힘들어하시고서 드시는 것은 너무 잘 드시는데

하필 피자, 치킨, 족발, 삼겹살 이런것만 자주 드시고싶어하셔서 괜찮을지 여쭈어봤는데

웃으시면서 괜찮다고~ 땡기는대로 다 드시라고 괜찮다고 해주셨어요.

분명히 몸에 좋을리 없는 음식이지만, 항암중이라 체력이 떨어지는 것보다는 낫다는 교수님의 판단이시리라 생각해봅니다. ^_^

아, 그리고 요양병원에서 폐 엑스레이 사진을 찍고 뭐가 보인다고 CT촬영을 추가로 요구했었고 결절이 있었는데 본원에서는 문제 없었는지, 그리고 문제가 없을지도 여쭈어봤는데 일일이 확인을 하시고는 문제될 거 아무것도 없었다고 하시면서, "본원에서 검사 다 했는데 아무 문제 없었다고 말씀하시지 그러셨어요." 하시더라구요.

아마 불필요한 검사를 과하게 하셨다는 것 같았는데, 어쨌든 요양병원에서 따로 찍었던 CT도 단순결절이었고 하니...

혹시 저희와 같은 사례가 있다면 너무 걱정하지 마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도 천국과 지옥을 왔다갔다 했거든요 ㅠㅠ

오늘은 항암 받은 날부터 이틀째 되는 날인데, 부작용으로는 밥을 먹었는데 모래가 씹히는 느낌.. 이셔서 밥을 잘 못드시겠다고 하십니다. 전에 잘 드셔놓아서 다행이라고 생각이 드는 날이었어요. 엄마가 카톡으로 "그러니까 나 치킨먹는다고 구박하지마ㅜㅜ" 이러시더라구요. 구박이라기보다는 장난치듯이 웃으면서 "엄마!! 또 치킨이 먹고싶어?ㅋㅋㅋㅋ" 막 이렇게 말하는... 걱정이긴했는데 엄마 더 잘드시게 둬야겠다고 다시한번 생각했어요. 못 드시는 것보다는 나은거같아요ㅠㅠ

그리고 발이 또 퉁퉁 부으셨다고 하네요. 1차 때도 딱 이맘때 발저리고 붓고 그러셨거든요.

그 외에는 아직 특별히 없는듯하고 더 없었으면 좋겠네요ㅜ_ㅜ 이 부작용도 1차때처럼 며칠 지나면 괜찮아지겠죠?

엄마 입맛이 얼른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배는 고픈데 뭘 씹으면 모래같고 먹고싶은 것도 생각이 안난대요.

며칠 전 이것저것요것 다 먹고싶다고 했던 엄마가 그리워요ㅜㅜ!!!!!!

+ 그리고!! ca125는 어플에 따로 안나오더라구요. 항암 주치의 선생님께 여쭤봤더니 19.1 > 14.1 > 9.1까지 잘 떨어지고 있다고 해주셨어요. 이 정도 수치는 괜찮은거죠? 다음에 더 떨어지면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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