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아주대 장석준 교수님 감사합니다. 난소암 수술기..

로또다온l위보난보
2024.02.07 14:56 | 조회 8k

안녕하세요.

부모님 두분이 비슷한 시기에 암 진단을 받아

작년 가을은 제 평생 가장 힘든시기였네요.

작년 가을..

밤 늦게 동생에게 전화가 걸려왔어요.

엄마가 아산 병원이라고 하는데 혹시 들었냐?

그게 무슨 소리냐니

엄마가 난소암으로 검사 위해 아산병원에 입원을 했다고.. 하늘이 무너지는것 같았고 너무나 놀랐습니다.

엄마에게 자초지종 설명을 들을 시간이 없어

상황 설명을 듣기 위해 전화로 면담 신청을 하였고

당직의 통화시

복수도 찼고 지방에서 찍어 온 씨티결과 3기로 보여

추가적인 검사를 위해 10일간 입원을 해야하고,

선 수술 후 표준항암 스케쥴로

12월 14일로 수술을 일정을 미리 잡아 주셨다고 했습니다.

엄마와 당직의 통화 후,

슬프고 힘든 마음을 추스리고

새벽 내내 찾아 본 난소암 명의..

저도 빅5 세 곳에서 일했고 현재도 수도권 대학병원에서 일 하는 간호사로, 병원 네임드 보단 어떤 교수님에게 수술과 치료를 해야하는지가 더 중요하다는 걸 알기에 밤새 찾아 본 결과.

암센터 임명철, 박상윤 교수님과

아주대 장석준 교수님으로 추렸고..

지인이 분서대 암센터 난소암 교수님도

다음날 바로 예약 해 준다고 하였으나

저는 오직 장석준 교수님 아니면 안된다! 라는 마음이었습니다..

다음날 아침 아산 병원을 퇴원 시켜

곧장 아주대로 왔지요..

아산 병원 당직의는 검사만 이라도 하고 퇴원을 하라고 했는데~~

그럴 이유는 없다고 생각 해 강력하게

퇴원 요청 하였어요.

(아빠 치료와 수술에 있어 딸에게 미안하다고

부모님 두분이서 딸의 도움도 없이 외래 진료, 수술까지.. 하셨기에 이번 엄마 수술과 치료 만큼은 제가 생각하고 선택 하는대로 하고 싶다고 말씀 드렸지요..)

상황 설명을 들으신 장석준 교수님은..

병동으로 입원 시켜주셨고,

대장내시경,가슴초음파, 초음파 및 조직검사,

골반 MRI,PET CT 등 수술 전 모든 검사를 빠르게 진행 하였습니다.

검사 결과 복수도 차고 골반, 림프, 복막 등 복강내 전이로 3기로 보인다. 바로 수술 해 줄수 있지만 지금 개복을 하면 임시장루를 해야할 수도 있고 수술 범위가 꽤 크니 조직 검사 세포 결과에 따라 선 항암을 할지

아니면 수술 후 항암을 할지 결정 하겠다고 하셨어요.

1주일 뒤 나온 결과는 장액성 세포.

항암이 잘듣는다고 하셔서 선항암을 3차 진행 하였습니다.

항암 하시는 동안은 암 요양 병원에 계셨고,

체력을 기르기 위해 매일 걷는 운동을 하시고

고주파온열 치료 포함 셀레나제 등등 면역 치료는 치료라고 생각하지 않고 보조요법이라 생각하고 세달동안 하셨어요.

항암 내내 큰 부작용, 힘듦 없이 지나갔다고 해요.

항암 전CA 125는 44.6

1차 후 24.3 2차 후 17.6 3차 후 10.9 로 잘 떨어지며

항암제가 잘 듣고 있다는 결과를 보여주었고

수술 1주일 전 찍은 ct에서는..

놀랍게도 암세포가 굉장히 많이 줄어있었어요.

항암 전 찍었던 CT와 비교 해서 보여주셨는데

사이즈도 정말 많이 줄고, 없어진 부분도 있었지요..

물론 열어봐야 안다고 하셨지만

씨티 결과만으로도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대망의 수술날!

7시간이 걸린다는 수술은 6시간 만에 끝이났어요.

수술방 면담실로 부르셔서 내려갔더니

수술이 너무 잘 되었다.

대장이랑 직장에 암이 침범 되어 조금씩 짤라서 잇는 수술을 외과에서 먼저 하였고,

대망 절제술, 전자궁 절제술, 양측 난소난관절제술, 충수돌기절제술, 전위전방 절제술->문합술, 대동맥 및 골반 주위 림프 절제술, 하이펙까지..

항암 약이 잘 들어 확실한건 2주뒤 조직검사 결과가 나와야 하지만 2기 정도 되어보인다.

눈에 보이는 모든 암 다 제거하였고

수술 후 잔류 종양은 없다. 라고 자신있게 말씀 하시는 모습에 너무 감사했고 눈물이 났습니다..

그리고 중환자실 간다고 하셨는데

일반 병실로 올라 오셨어요..

담당 간호사도 95%가 중환자실 가는데 수술이 정말 잘되신 것 같다고

배액관도 두개면 적게 달고 올라오신거라고 하시면서 같이 기뻐해주셨어요 ㅎㅎ

수술 후)

첫날 무통 주사를 그냥 시시때때로 눌러 100ml짜리를 80ml나 맞으셨더니 다행히도 통증을 전혀 느끼지 못하셨다는 ...!! 무통 주사 부작용도 없어 가능했던거 같아요 ㅎㅎ

너무 많이 눌러.. 둘째날 오후에 무통 주사가 끝나 버렸는데,.. 걱정과 달리 진통제 따로 맞는거 없이 잘 버티셨어요.

이틀차 20시간만에 소변줄 빼고, 곧바로 병동 복도 두바퀴! 걷는 모습에 회복도 빠르다고 칭찬 받으시고^^

소변도 세네시간 간격으로 잘 보심.

삼일차 저녁에는 헤모글로빈 수치가 낮아 피 한팩 수혈 받음.

수술 사일차 새벽 가스 패스하고는

물(하루) > 미음(하루) > 죽 식이.

타이머 맞춰두고 30분동안 꼭꼭 씹어서 천천히 드심.

첫 대변은 미음 식이 후 미음같은 묽기의 양상으로

대변 3번 보시고, 죽 식이 드시고는 일반 대변으로 보심.

림프절 절제 했으나 부종 전혀 없이 지냈고

수술 후 특별한 이벤트 없이

실밥 뽑고 퇴원 하셨답니다.

(퇴원 1주일 후 수술 후 표준 항암 예정)

앞으로 표준 항암도 해야하고

브라카 2번 유전자 돌연변이도 가지고 있어 치료가 꽤 많이 남았지만 ,

아픈 것도 덜 아프게 해달라고 떼부려 보겠다고 기도 해주신 가족 친지분들 성당분들 모두 너무 감사드리고..

무엇보다 너무나 완벽한 수술 집도를 해주신 장석준 교수님께 정말 감사드려요. 파종암이다 보니 샅샅히 뒤져 하나하나 암을 떼주는 것이.. 보통일이 아니죠...

장석준 교수님과 한 시대에 살아 엄마가 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는 것.. 너무 감사한 일 입니다.

그리고 일말의 고민 없이 장석준 교수님 하나만 보고

전원을 한 것. 정말 가장 잘한 일이라 생각해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간간히 치료과정 올려보도록 할게요

Naver
목록으로

댓글

42
로그인 하고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