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멘탈이 무너진다는게 이런건가요

희망여행자I직본
2024.02.06 00:08 | 조회 2.2k

내일모레 수술로 오늘 입원했어요

수술동의서 작성하라고 외과 내려갔더니

수술방향에 대해 설명해주시네요.

암이 있는 부위가

신경과 혈관이 촘촘한 거미줄처럼

엉키설키 모여있는 부위에

암세포가 비집고 뚫고 들어가

크기를 키워 놓은 상황이라

유착정도도 깊어

수술하는 입장에서도

굉장히 까다롭고 어려운 위험할 순간이

많을수 있는 수술이라고

환자의 입장에서도 손상과 데미지가

큰 수술일수 밖에 없다고

선 방사선의 효과도

크게 기대하지 못하다고 하네요

수술의 설명을 듣다가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네요

도대체 왜 이렇게 까지 된거지.

싶어서요.

암의 위치와 양상이 안좋다며

정확한 설명은 안하셨었어요.

특이한 케이스라고

연구자료로 써도 되겠냐고

동의서 써달라 해서 했었구요

오늘처럼 이렇게 낱낱이

말씀하시기보다는

선 방사선과 선 항암 하고밌으니

크기가 줄어드는걸지켜보고

수술전에 얘기하자고 그동안 궁금해서

물어보는것 외에는 오늘처럼

디테일하게 말씀하지는 않았거든요

오늘처럼 이렇게 말씀해주셨다면

멘탈 털려서 치료도 잘 못받았을것 같네요.

그동안 잘될거라고...다른 생각안하고

치료에만 전녕했었는데

오늘 설명듣고 지금 멘붕인것 같아요

두렵고 무서움에 안절부절 어쩔줄을

모르겠어요.

마음을 어떻게 다스리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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