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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시기전에 정말 많이 울었습니다
엄마가 불쌍해서 울고
엄마가 없어지고 나면...상상하면서 울고
상태 안 좋아졌단 얘기 들으면 울고
어떡해 돌아가시면 어떡하지 무서워서 울고
맘이 진정이 안되면 엄마옷을 안고 울면서 잤습니다
그런데 장례식후 눈물이 안납니다
엄마가 없는 세상이 상상조차 안되었는데
그냥 일상생활을 하는 제가 신기합니다
슬픔이라는 감정이 사라진거 같아요
허무하고 속상하고 울컥 화가나고 그리고 멍해집니다
치료잘되게 빌었고
살려달라고 빌었고
아프지 않게 해달라 빌었고
3년만 살게 해달라
아니 1년만 살게 해주세요
아니 이 겨울만 집에서 보내고 따뜻한 봄에 떠나게해주세요
아니 퇴원해서 집에만 한번 갔다오게 해주세요
아니 이번주말 제가 마지막 간호는 하고 보낼수 있게 해주세요
마지막으로 저는 보고 갈수 있게 해주세요
엄마 나보고가....
결국 마지막 소원까지 하나도 안들어 줬습니다
진짜 너무 하지 않나요
그냥 빨리 밤이 오면 좋겠고 새벽에 깨지 않으면 좋겠고
아침이 되면 빨리 또 밤만 기다려집니다
제가 너무 슬프하지 않아서 엄마가 서운할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