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수술 만 2달 되어 가는데 애들 반찬 간식 훔쳐먹는 남편 ㅜㅡㅜ

마리아l위보
2024.02.03 19:35 | 조회 1.4k

12월 7일 수술 했고 50프로 절제했습니다

십이지장과 연결해두어서 3개월간은 물종류 위주로 먹으라고 하셨어요(체에 걸렀을때 체 위에 남는건 가급적 먹지 말라셨어요)

제가 직장을 나가다보니 국/죽 냉동해두었고 바쁘게 출근할때 누룽지 끓여두고 나갈때도 있구요(진밥 3숟갈 먹으라고 하셨어요 누룽지도 좋고)

그런데 제가 없는 시간엔 아이들 방학이라 아이들 제보가 들어오는데 자기 밥 외에 다른걸 많이 먹어요

애들이랑 같이 먹으라고 누룽지 넉넉히 끓이면 국 그릇으로 두그릇씩 먹고

애들 반찬(햄,만두,계란말이, 소세지 등등) 옆에와서 훔쳐먹고요

오늘도 장보러 간 사이 아이들 간식 고구마 치즈스틱 먹었어요(고구마 섬유질이 많아서 매쉬 포테이토 먹으라고 하셔서 감자 삶아두고 나갔어요 차라리 그걸 으깨 먹을것이지..ㅠㅠ)

제가 버터바 반쪽 남겨두고 자리 비운 사이 먹어치우고요

평소 식탐이 많아서 참기 힘들거 압니다

매번 죽이나 국 질릴 수도 있구요

근데 이렇게 훔쳐먹는건 식사때처럼 타이머도 안 맞춰놓고 먹어치우니 탈날까봐 걱정 되요

과일도 갈아서 먹으라고 하셔서 딸기 생과일주스 시켜줬더니 안 먹고 한 통 그대로 버렸어요

3끼 진밥 3숟갈+반찬 약간 외엔 물종류만 마시라고 하셨는데 매일 물 외엔 고형식이예요ㅜ

그 양이 제가 보기엔 너무 많아요

그렇다고 애들도 진밥에 반찬 쬐끔 줄 수도 없고 초등 아이들이 먹고싶은 것들 안 줄수도 없고 매번 나가서 사먹을 수도 없구요

일하느라 24시간 지켜볼 수도 없어요

어떻게 하면 정신차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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