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빠 보러갔는데
들어가자마자 간호사실에서 아빠가 아침부터
많이 아파했다하길래 들어가보니
계속 끙끙 앓더라구요.
원래는 새벽에 좀 아프고 너무 편하다 컨디션 좋다
그렇게 말씀하셨거든요. 이렇게까지
고통스러워하진 않았어요 ㅠㅠ
대학병원에서 아파했고 호스피스 옮긴 뒤로
한달 동안은 통증 조절되어 좋다고했는데..
안마 받는거 좋아하시던 분이
몸에 손 대지말라하고 온 몸이 아프다 왜이러는거냐
간호사 불러달라하는데 진통제 놓은지 1시간도 안됐구.
너무 아픈지 아빠 눈에 눈물이 줄줄 흐르더라구요..
너무 아파해서 간호사 선생님이 좀 더 지켜보시더니
안되겠다하시고 주사로 뭘 놔주셨어요 (모르핀인가요?)
그러더니 갑자기 아빠 눈이 뒤집히더라구요
아빠 돌아가시는 줄 알고 진짜 놀랬어요
근데 그게 아니라고 극심한 고통이다가
진통제 들어가서 그렇다고..
그러다 잠깐 몇 분만 조용하고 다시
계속 끙끙끙 앓으시더라구요.
식은땀이 엄청나고요.. 시트가 다 젖을 정도로..
간호사분들이 아빠 계속 부르는데 반응 없고
동공 확인해보시더니 저를 잠깐 불러내시고는
뇌로 전이된 것 같다고.. 씨티 찍어보실래요? 했는데
사실 추천은 안하신다네요.
위암 말기에 간,췌장,복막 전이였는데
뇌까지 ... 뇌전이가 진짜 아프다던데
우리 아빠 너무 불쌍해요 ..
고통스럽지 않게 해주려고 호스피스 왔는데
뇌로 전이되면서 고통스러워졌어요.
계속 아플거라는데 ..
간호사 분이 아직 수치가 많이 안좋은건 아니고
혈압 맥박도 많이 좋은거 아니니 아직 임종 단계는 아니다
서서히 임종으로 가고있는거라고
보호자가 옆에 았어줘도 해줄게 없다고
간병인 선생님 있으니 집에 다녀오라하셔서
집에 왔네요..
몇일 더 살 수 있을까요.
소변은 소변약 먹어서 오늘 많이 싸셨다했고
대변은 안본지 3일 넘었는데
오늘 하얀변 아주 조금 봤대요.
손발은 차갑고 ..
아빠 놔줘야지 놔줘야지하는데 마음이 그게 안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