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차 항암 마치고 폰트빼고 5일후 시티촬영을 준비하고 있네요. 집에서 푸욱 쉬고 있다보니.. 이쁜딸네미 얼굴도 많이 보고... 재미진 영화 드라마 다아 보고.. 이것 저것 다아 먹어보고 있네요.
ㅎㅎ 문어머리에... 뒷쪽 피부에 뭐가 많이나서 쬐끔 아프고.. 손발은 까매지고.. 꼭 기름이 묻은거 같네요.
피부 발진이 쉭쉭 생기고 ㅎㅎ 이제 적응이 되어서 약먹고 처다보면서 사라지길 기다려 봅니다.
한달정도 일을 안했더니 주머니도 점점 가벼워지고..
건강이 왜 중요한지 이제 잘 알았으니 나아지면 정말 열심히 건강하고 즐겁게 살아 보려 합니다.
힘든만큼 분명히 나을 것이기에 더 기대가 되고 설래입니다. 바닥찍고 올라가는거 저 정말 좋아하거든요. 그리고 자신 있구요.
암이란 놈 죽이려고 하는 항암이 제 몸을 조금 상하게 할지라도.. 나아지면 다시 좋아질 것이라는 믿음이 있기에 버티고 버틸겁니다.
헛구역질을 하면서도 먹고.... 미친듯이 아픈 항문통증도 오히려 웃으면서 버티고...
구내염? 피부염? 약으로 도움받고 이겨내버리면 그만이고... 새벽 몸이 쑤시면... 책보고 영화보고.. 잊으려 노력하고.. 이젠 터득한 방법들도 많네요. ㅎㅎ
다들 힘드시죠? 저도 몸으로 다 느꼈기에 말씀안해도 어느정도는 느껴지네요.
우리 같이 응원하면서 꼭 이겨냅시다. 힘냅시다.
점점더 힘들어지겠지만 그만큼 더욱더 강해집시다.
인생 뭐 있습니다. 꼭 건강해져서 하고싶은일..다 하고 먹고싶은거 다먹고. 보고 싶은거 다아보고..
행복하게 서로 사랑 하면서 멋지게 잘 버텨 봅시다.
항암하고나면.. 면역력이 떨어져 이런발진이 온몸에 막 나지만 약 먹으면 근방 사라지니.. 근데 예내들 싸악 모여졌다가 사라질때 잼있지 않나요? ㅎㅎ
점점 발도 이리되더라구요 ㅎㅎ 피부과 협진때 이야기하니 몸에서 반응 하는거 나쁜건 아니니 바르는 약으로 잘 잡아 보자고 합니다. ㅎㅎ 온 몸에도 예쁜 꽃이 피어있지만 다른 곳은 패쓰!!!!
난중에 언젠가 항암도 끝나게 되고...
체력도 좀 돌아오게 되고.. 피부도 좋아지고...
고통도 많이 사라지게 되면...
분명 제가 쓴 글들을 보면서 토닥토닥 잘버텨준 제 자신에게 어마어마한 칭찬을 해줄겁니다.
전 제 삶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멋진놈이거든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