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머니의 내막암 진단 후
눈앞이 깜깜해졌지만,
동행 분들께 많은 정보 얻어가며
함께 잘 헤쳐나가고 있습니다.
작년 6월, 처음엔 동네 병원에서
신우신염 진단받고 치료 중
요관이 막히고 안색이 너무 좋지 않아
급하게 가까운 대학병원에 갔더니
내막암 4기(림프+골반뼈+폐전이)라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CA-125 수치가 3,000을 넘어갈 정도라 힘드셨을 텐데
자녀로서 먼저 챙겨드리지 못한 죄책감이 너무 컸습니다.
당시 수술은 불가능했고, 요관 스탠트 후
바로 항암(파클리탁셀+네오플라틴)에 돌입했습니다.
주요 부작용으로 손발저림과 빈혈이 있었지만
다행히 어머니는 큰 이슈 없이 항암을 잔 견뎌내주셨습니다.
감사하게도 9차까지 진행 후
CA-125 수치가 정상범위(24) 안쪽으로 줄어들어
전신 뼈스캔과 PET CT 촬영 후 향후 치료 방향을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어제 검사결과 들어보니
림프와 폐에 있는 암은 거의 보이지 않지만
골반과 척추쪽 뼈에 잔존 암이 있다보니
수술하는 것보단 지금까지 잘 맞았던 약을
계속 써보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소견이었습니다.
약이 잘 맞는 것만으로 감사한 일이지만
아무래도 초진 당시 너무 급하게 예약을 잡다보니
현재 병원이 2차병원이고,
메이저 병원 진료를 못 받아본 것도 있고 해서
(이참에 전원 말씀드려봤는데 어머니는 현재 병원에 신뢰가 커서 반대하시네요)
몇 가지 궁금한 점 의견 여쭤보고 싶습니다.
1. 검색해보면 보통 뼈전이는 방사선으로 치료하던데
항암약이 잘 맞으면 계속 쓰는 케이스도 있나요?
2. 잔존 암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수술하는 건 득보다 실이 크다고 하시는데
동행분들 치료수기 중 적극적인 수술로 치료가 된 경우를 많이 봐서
지금이라도 대형병원 진료를 받아보는 게 좋을까요?
쓰다보니 글이 많이 길어졌네요.
많이 힘든 시기를 겪고 있지만
동행 덕분에 많은 정보와 힘을 얻고 있습니다.
요즘 미세먼지도 많고 코로나도 다시 기승인데
모두 감기 조심하시고, 쾌유하시길 늘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