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장미의 이름, 그녀에게.

빛나는 전진 I 대본
2024.02.01 05:31 | 조회 2k

오늘도 그녀보다 늦게 일어났습니다.

오늘도 내일도 그녀는 새벽 바람에 일터로 나가겠죠.

열심히 바쁜 그녀, 부럽고도 미안합니다.

며칠 전, 열혈님에게 깜짝 놀랄 선물을 받았어요!

열혈님 댓글의 시원함에 놀라곤 했는데😝,

갑작스런 채팅엔 진짜 깜놀!

그리고 수술 후 예정됐었던 2차 치료 때문에

맨 정신으로 선물 박스를 열어 볼 엄두가 안나서

늦어진 개봉기.

짠~

추억의 안나수이.

추억보다 찐한 향기 도구와 귀여운 머리띠.

장미 향기로 도배를 하리라!

너무나 예쁜 슬리퍼까지.

열혈님, 감사합니다!

잊고 지냈으나 잊을 수 없는 향기,

절대 잊을 수 없는 선물입니다.

내가 삶에 삐질거렸던 동안,

다른 나는 계속 꿈을 꾸었을 것이다.

그리고 또 다른 내가 긴 한 해를 정리하고 있는 밤,

너는 진짜 너의 이름과 색을 천천히 피워내려 한다.

장미의 이름과 색깔처럼.

동행의 장미 열혈님,

저도 언젠가 일상으로 돌아가

오늘도 내일도 일할 수 있겠죠?

동병상련 대신 우리 어서 나아서

오늘도 내일도 행복하자구요!!!

PS.

저는 이번 주 월요일에 받기로 했던 냉동 치료를

설 연휴 지나고 시일을 두고 입원해서 받게 됐어요.

(월요일 다학제 진료에서 최종 결정)

잠시나마 아픈 걱정에서 해방 됐지만,

치료가 많이 늦어져 또 걱정이지만,

이또한 “내 순리”라고 생각합니다.

주어진 시간 동안 회복에 노력할께요.

모두 감사합니다.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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