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아요..

랄라나l췌보
2024.01.26 13:13 | 조회 1.7k

10월 중순에 췌장암 4기 판정 받고 이제 3개월 조금 더 지났네요..

지난 주 월요일에 급작스럽게 병원에 입원했다가, 통증 관리가 너무 안되어서 결국 호스피스로 옮긴지 5일 되었는데

담당 전문의 선생님 회진 때 말씀하시길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것 같다. 보내드려야 할 준비를 하시는게 좋겠다'고

말씀하시고는 짧으면 이번 주말도 못넘기실지 모르겠다고 하더라구요.

혈압이나 맥박, 산소포화도 같은건 비정상적으로 크게 감소하진 않았는데,

전반적으로 컨디션 나빠지는게 눈에 보일 정도이다보니 저도 점점 불안해집니다.

그냥 아직도 돌아가실거라는게 현실적으로 느껴지지 않아서인지, 아무렇지 않은 것 같다가도, 갑자기 눈물이 터지기도 하고 제 심리가 안정적이지 못하고 참 많이 왔다갔다 하네요.

사실 돌아가신 이후에는 어디에 모셔야할지도 아직 결정하지 못했는데, 이렇게 갑자기 이별해야하는 시간이 가까워졌다는게 참.. 마음이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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