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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호스피스에 입원하고 마지막을 준비중이십니다.
이번주의 생일이 있으셔서 호스피스 봉사해주신 분들이 오셔서 노래부르고 연주하고 다리마사지 해주셨어요.
제가 잠시 머리감는 사이에 들어오셔서 시작하셨는데 아버지는 필요없다고 하셨나봐요
그래도 일단 시작을 하셨는데
원래 그런거 싫어하시는 아버지지만 그 분들의 마음이 고맙고 다리 마사지 해주는거 보고 저도 가만히 있었습니다. 아버지도 그냥 포기하시고 웃고 고맙다고 하고 마쳤습니다.
진짜 저런거 질색하던 아버지인데 이제 기력도 없이 저렇게 인형마냥 가만히 있구나 싶어 눈물도 났습니다.
그런데 계속 사진 찍으시던게 신경쓰여서 혹시나 해서 검색을 해보니 한분의 블로그에 게시 했더라구요.
물론 아버지는 매우 작게 나왔지만 그래도 머리가 다 빠진 얼굴로 누워서 계시는 모습이 여러장 게시 됐더라구요.
그리고 글에는 이것저것 쓰고 노래를 듣고 눈물흘리는 암 말기환자 가족분을 보니 많은생각이 들었다
나보다 나이도 한살이 어리던데~~ 역시 건강이 가장 우선 되어야 한다는걸 느낀다고 적혀 있는데
기분이 안좋아요.
제가 이런순간이라 예민한건지..판단이 안서네요
우리아버지가 생사의 기로에 서있는데 봉사활동을 하면서 자기만족감을 게시한다고 느껴져요
제가 많이 꼬인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