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어느덧 암진단 후 4년 7개월차 (잡담,긴글주의)

뚜멍l자경본
2024.01.18 17:32 | 조회 2k

한동안 직장생활 하느라 정신 없이 지내다 요즘 시간이 여유로워 오랜만에 글을 씁니다.

처음 암 진단 받았을때는 산정특례 5년이라는 기간이 정말 멀게만 느껴졌었는데, 어느덧 4년 반정도가 지났어요.

4년이 넘는동안 저는 총 4번의 수술을 받았습니다.

19년도 자궁암수술-원자력병원

20년도 장폐색수술-원자력병원

21년도 방광질누공수술-고대안암병원

그리고 몇개월전인 23년 10월에 하지 림프 부종 증상완화를 위해 림프정맥문합술을 받았어요. 원자력병원에는 성형외과가 없어서 방광수술을 받은 고대안암병원에서 수술했습니다.

기존에 고대안암병원 재활의학과에서 림프부종 치료를 받고 있었지만 직장생활하면서 의자에 앉아있는 시간이 길어지니 앉아만 있는데도 다리가 땡땡하게 부어 발목까지 욱씬거리는 통증이 생기더라구요. 그래서 이직해서 다닌지 4개월 밖에 안된 직장 아쉽지만 바로 그만두고 치료에 전념했어요. 그러다 평생 지금처럼 관리하며 지낼 자신이 없어서 수술적 치료를 받고자 성형외과 협진을 요청하였고, 림프순환 검사후 상대적으로 순환이 떨어진 한쪽다리만 수술을 진행했습니다.

아직 3개월 정도밖에 안되서 특별할만큼 큰 변화는 안느껴지지만 부종이 생겼을때, 전보다는 덜 붓고, 부종이 조금 빨리 빠지는 듯한 정도의 변화가 느껴지는 듯 합니다. 하지만 수술효과를 확실히 경험하기 위해서는 아직 시간이 좀 더 필요한것 같아요.

아무쪼록 이런저런 상황을 겪으며 지내다보니 어느덧 산정특례 만료가 얼마 안남았음을 실감하게 되었어요. 그런 이유가 사실 오늘이 산부인과 정기검진이 있던 날이었거든요. 그동안 검사결과는 이상없다는 얘기를 선생님 목소리로 전해 듣긴했지만 오늘은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싶어서 지난 7월에 찍었던 CT와 피검사 결과지를 발급받아 확인해봤어요. 상세한 내용은 모르지만 대략적으로 특이소견 없다는 느낌의 내용이었어요. 피검사에서 암수치도 정상범위 안에 있었고.. 마음에 안도감이 들었어요. 큰일없이 지금까지 지낼 수 있었음에 감사함을 느끼고, 6월에 있는 마지막 검진까지 남은 시간과 앞으로 지낼 긴 시간 동안에도 이대로 이길 바라는 간절함이 드는 그런 순간이었던거 같아요.

앞으로 산정특례 종료까지 남은 5개월 그리고 그 후까지.. 암경험자로 건강 잘 지키며, 그 경험을 여러분들과 나눌 수 있는 그런 존재가 되길 소망합니다. 그럴려면 건강관리를 위해 더욱 노력해야 될거 같네요.ㅡㅜ 지내다보니 점점 흐트러지는 자신을 보게 되더라구요.ㅎㅎ

이런저런 내용으로 두서없이 써내려가다보니 다소 정돈되지 않은 내용의 글이 된것 같네요..

아무쪼록 지금도 치료를 위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 여러 환우분들을 응원하며, 모든 분들에게 건강과 행복이 자리하길 언제나 바라겠습니다.

Naver
목록으로

댓글

31
로그인 하고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