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벼락을 맞는기분이 이런거일까요

희망을 가지자l위보
2024.01.18 11:49 | 조회 2.9k

오빠의 이유없이 계속되는 두통과 목에생긴 혈전으로 큰병원에 입원해 각종검사를 한결과 세균감염성 혈전이라는 진단을받고 거의2주간 항생제치료를 받았습니다.

치료를 받는 내내 오빠는 두통으로 고통스러워하고 마약성 진통제에도 반응이 없었고 의사가 회진올때마다 두통이 낫질않는다 호소해도 치료가 오래걸리는 병이다 진통제는 내성이생길리 없다 기분차이일수있다며 거의 꽤병취급이였습니다.

두통에 차도도 없고 환경도 혼잡하다보니 오빠는 통원치료를 원했고 퇴원을 했습니다 그로부터 몇일 안되 집에서 피를 토하고 다시 해당병원 응급실에 갔으나 혈소판이 3만이라 수혈을 해야 내시경이 가능하다 하더군요 몇시간을 기다려 수혈후 내시경을 받았는데 위에 뭐가 보인다 조직검사가 필요한데 혈액종양내과 전문의가 없다며 더이상 해줄수있는게 없다는겁니다... 절망적인 상황에서 어떻게하냐고 사정했더니 이렇게 아프면 여기를 오면 안됬다는 의사말... 황당을 넘어서 참담하기 그지없었어요 병원은 위중한 오빠를 보내지 못해서 안달이였고 어찌저찌 전원이 되게되서 구급차를 부르려는데 서류를 내밀더군요

저희가 강력히 원해서 전원처리한다는내용의 서류였습니다 전원은 급히가야하니 싸인하고 저희는 그렇게 대학병원에 왔고 오빠는 몇일만에 급격히 의식이 떨어진상태로 새벽에 저희 가족이 듣게된 병명은 뇌전이.... 암인지도 몰랐는데 전이의 끝자락에서 발견이 됬습니다 개두술 등 고비를 몇차례나 넘기고 예전같진않지만 그래도 아직 우리곁에 있습니다

그래도 모두가 아는 대기업 병원이라 믿고 버텼는데 정말 후회스러워요 혈액종양내과전문의도 없으면서 사이트에 있는것처럼 넣어놓고 오빠를 왜 받은걸까 의구심이 들고 좀더 일찍 옮겼다면 그나마 건강한상태에서 항암을 받을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이 듭니다 최근 실비보험처리하면서 증명서류를 땠는데 진단명을 안적어 놨더라구요 오진이니 문제가 될까 안적어 놓은것같아 정말 괘씸했습니다 어머니는 그병원에 찾아가 따지고 싶어하지만 힘없고 돈도없는 저희가 소송이나 가능하겠어요 마음만 아플따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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