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50세 남성입니다.
지난해 5월 코막힘과 약간의 출혈으로 막연히 축농증이 아닐까 하며 이비인후과를 찾았습니다.
의사께서 염증과는 다르니 대학병원 조직검사를 권하셔 아산병원 이비인후과에서 검사하고 림프종(미만성거대B세포) 판정을 받았습니다.
곧바로 종양내과로 전과되어 항암치료(R-CHOP)를 시작했습니다.
다행 이랄까 펫시티(PET-CT) 결과 비강쪽 외에는 종양이 발견되지 않아 주치의께서도 3~4차로 끝내보자며 희망적인 말씀을 하셨습니다.
솔직히 암 판정을 받고 얼떨떨했고 믿기지도 않고 그냥 정신없게 항암에 들어갔습니다.
3차 항암후 펫시티를 찍어 봤고 저나 주치의께서도 내심 종양이 사라졌기를 기대 했지만 크기가 많이 줄어들었으나 아주 작게 아직 남아 있었습니다.
주치의께서 5차까지 해보고 다시 한번 체크해 보자고 하셔 항암 5차 후 펫시티 확인을 하였으나 여전히 3차때와 비슷한, 아주 작지만 거의 같은 크기로 남아 있었습니다.
주치의께서 치료 흔적 또는 물혹일 가능성도 있고 확인이 필요하니 조직검사를 해보자고 하셨고
안전하게 방사선 치료를 하자는 의견을 말씀 하셨습니다.
조직검사 결과는 종양이 아닌것으로 나왔으나 종양내과 주치의, 방사선종양학과 교수님 두 분 모두 임상경험에 비추어 방사선 치료로 마무리를 하는것이 맞다는 말씀을 하셔 총 27회 방사선 치료를 끝냈습니다(조직 검사 검체의 현실적인 오차와 재발의 우려, 가능한 최선의 치료).
지금은 다음달 펫시티와 병변부분 시티 촬영 예정이며 이를 토대로 주치의, 방사선종양학과 교수님의 최종 판정(관해)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곳의 환우, 보호자님들 께서 너무나도 잘 알고 계시기에 암 진단의 충격과 받아들임, 항암, 방사선 치료의 고통과 고단함, 일상의 파괴 등에 대해서는 따로 말씀드리지는 않았습니다.
한참 항암을 하던 10월 청천벽력과도 같은 78세 어머니의 복막암(원발성 악성 중피종)판정을 듣게 되었고 저의 암 판정때와는 비교조차 할 수 없는 괴로움과 고통에 마음이 찢어질듯 아팠습니다.
그래도 항암치료를 받고 있는터라 일반 건강한 분들 보다는 이쪽 정보와 대처를 좀 더 알기에 발빠르게 수소문 하여 국립 암센터 박교수님께 어머니를 모셨습니다.
제가 찾아본 바로도 박교수님의 말씀으로도 이렇게 원발성 복막암은 정말 흔하지 않은 희귀암이라 걱정과 두려움이 크게 다가 왔습니다.
선항암 3회 후 수술 및 하이펙, 그리고 후항암 3회 진행하자는 박교수님 치료 계획에 따라 선항암 3차까지 진행 하였고(1차 때는 신장수치가 안좋으셔 알림타+카보플라틴, 이후엔 신장수치 좋아져서 알림타+시스플라틴) 이번주 금요일 수술예정 입니다.
비교적 긴 글을 쓰게된 것은 질문 드리기 전에 그래도 제 상황을 설명해 드리는게 맞다고 생각이 들어서이고 좀 간략히 쓰려고 했는데 긴 글이 된것 같아 죄송합니다.
어머니 수술은 개복수술이 될 거고 수술시 가능하면 하이펙도 함께 진행한다고 합니다.
어머니 께서는 혈압, 당뇨 등 기타 기저질환은 없으시고 비교적 건강하신 편이고 아랫배가 묵직한 간헐적 통증 외에는 복막암으로 인한 별도 자각증세는 없으신 것 같습니다.
1. 간호-간병 통합병실과 일반병실의 장단점을 알고 싶습니다.
입원수속시 선택이 가능하게 된다면 어머니께 가장 도움이 되는 병실을 선택하고 싶습니다.
(물론 선택이 가능하기가 거의 쉽지 않다는 병원 안내 선생님 얘기는 들었습니다.)
2. 저희는 어머니를 간병할 가족들은 충분합니다만 연세가 있으시고 큰 수술이라
전문적인 요양과 대처가 필요할 듯 하여 수술후 퇴원하시게 되면 거동이 편하실때까지
암전문 요양병원에 입원하시게 하려고 하는데 이런 판단이 맞는지 궁금합니다.
3. 그외 조언해 주실 말씀 있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여기 계신 모든 환우분들과 가족, 주변 지인분들 모두 건강에 건강에 건~강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