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12월 초
밀린 검강검진 받으라는 보험공단 문자에
숙제하는 마음으로 내시경하러 갔습니다.
((위내시경 예약하며 대장내시경을 고민했지요.
위 내시경은 두번째... 대장은 왜 겁이 나던지.
와이프의 닥달에 용기내어 같이 예약했습니다.))
내시경 당일.
대장내시경 하던중 와이프가 불려갔고.
저는 수면 풀리자. CT를 찍었습니다.
평소 당뇨약 때문에 친해진 선생님이
조직검사를 보냈는데 안 좋을것 같다고....
4일 뒤 조직검사 결과.
암 이라더군요.
크기는 1.5cm..점막하 4mm. av5cm
집이랑 가까운 대구 동산병원 예약했습니다.
그러다 동행을 알게되고
서울삼성 김희철교수님. 칠곡 경북대 최규석교수님
예약하고. 동산병원은 취소를 했습니다.
12월21일
삼성 김희철교수님 진료보고
((슬라이드 제출 못했다. 디음주 최규석교수님 진료예정이라 그곳에 제출예정이다 말씀드림))
대구 최교수님 잘 하시니 그곳에서 진료보라 하시더군요.
제가 물어보니..av5~8cm 예상. 장루확률 10~30%
말씀해 주셨습니다.
12월27일
최규석교수님 진료봤습니다.
모니터를 묵묵히 보시더니 상당히 애매하다 하시고
조직검사가 맞는지 확인을 다시 해보자하시며
mri.ct 예약을 잡고. 피검사 했습니다.
( 조금의 희망이 보였습니다. ㅠㅠ)
1월10일 목요일
검사결과 들으러 갔습니다.
침범이 깊고. 암 성분?성질?이 안좋다고.
수술하는게 맞겠다고 하시더군요.
수술이 싫으면 항암.항방사선 선택도 된다고는 하셨지만 기본적으로 치료는 수술이라고 하셨습니다.
제 몸은. 수술하기 힘든 구조라 하시더군요.
수지검사에서도 힘든 여건이라고 하시고요.
동행에서 알게 된 것이 많은지라
순순히 수술하겠다 말씀드리고 나왔습니다.
(밖에 대기하고 있으니. 간호사분이신지 의사분이신지
일정 설명하며 로봇수술.복강경 선택하라 하길래
복강경으로 한다고 했습니다.)
수술날짜를 물으니 최소 한달뒤...
연락드리니 기다려달라고 하셨지요.
그런데
그날 저녁 가족식사 중 병원으로부터 전화를 받았습니다.
다음주 화요일 빈자리가 있는데 하시겠냐고.
10일에 진료보고 16일에 수술이라....
아직도 정신이 멍~~합니다.
병원에 입원해 링겔 맞고있는 지금도
괜히 한다고 했나 후회되네요.
전이.재발의 위험성보다는.
어리석게도
배변의 자유.... 배변의 어려움에 대한 걱정이
제 머리를 지배하네요.
수술전에
고생 할 와이프 위해 놀러도 좀 다니고 할랬는데.
맛있는 것도 먹으러 다니고 할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