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11월26일 돌아가셨고 내일이 49제입니다.
내일 아침에 요리할 시간이 없을것 같아 출근전에 생전에 좋아했던
전이랑 나물해놓고 눈물 한바가지 흘렸네요. 다행히도 저희 아버지는
사업을 하셨던 분이라 통화기록을 모두 자동 저장되게 하셔서 본인의 폰에
평소 통화내용으로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49일이 지난 시점에도 한군데 보험사는 1년 미만이라고 지급도 50%면서
손해사정사까지 나왔고, 아직도 사업하시다가 처리 못한 부분들이 많아서
저는 정리중입니다.
이게 저를 슬퍼할 겨를도 없이 만들더라고요.
제가 그래서 팁을 드리고자 말씀드려요.
저는 단독상속인데도 불구하고도 서류가 너무 복잡하고 해서 머리가 아팠는데
형제가 많으시면 진짜 머리아파집니다. 각각 서류가 다 필요한 상황이예요.
1. 마음아프지만 부모님이 안좋으시다 싶으시면 재산을 처분하세요.
집은 상속받게 되면 취득세 다시 물어야 하고 혹여나 전세대출 등으로 2주택이 되면
대출이 안됩니다.
통장에 있는 돈은 무조건 미리 한통장으로 옮겨놨다가 상태가 안좋아지시면 바로
상속자의 통장으로 옮기시고요. 혹여 적금 같은것도 달라는 서류가 너무 많으니
인터넷 뱅킹 같은걸 살리셔서 최대한 비대면으로 해지하세요.
만약 통장에 돈을 빼지 못하셨다면 증빙을 위해 장례식비를 부모님 통장으로 처리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장례비는 증여세에서 제해줍니다. 나중을 위해 영수증을 모아둡니다.
2. 형제 중 죽은 형제가 있다면 그사람도 상속대상이기에 필요서류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형제가 땔수 없고 부모님이 땔 수 있기 때문에 미리미리 때둡니다.
1) 기본증명서 2)혼인관계증명서 3)친양자입양관계증명서 4) 입양관계증명서 5) 제적등본
모두 상세로 발급받으시고 넉넉히 때십시오. (3개월까지 유효하니 어차피 상속도 3개월 내에 정리하신다면
넉넉히 발급받으세요.)
3. 사망하시고 보험청구 하면 바로 입금 처리 안해줍니다.
요구하는 서류도 많고 손해사정사도 나와요.
이럴때 나오시는 손해사정사님 커피 한잔 사드리면서 빠르게 처리되도록 유도리 있게 하세요.
"유튜브에 때주지 말라는 서류들 있지 않습니까? 서로 복잡하게 하시지 마시고 잘 부탁드립니다."
이렇게 하고 커피한잔 사드리면 잘 넘어가드립니다.
4. 항상 가방에 사망자와 가족관계증명서(상세)는 발급받고 들고 다니세요.
매번 필요하네요. 저는 진짜 큰 서류가방을 늘 들고 다녔습니다.
5. 사망신고시 주민센터에 재산상속조회 서비스 신청하시면 건축물 대장이나 토지대장 목록 주세요
버리지 마시고 나중에 필요서류 발급받을때 상속에 관한서류를 제시하라고 하니 보관 잘해두세요.
6. 상속조회 서비스는 대략 20일 정도 걸리니 여유있게 기다리세요.
5. 혹시 카드 대출 같은게 있으시면 미리 갚아버리세요. 연체 이자는 안받더라도 이자는 받습니다.
카드든 머든 완납증명서 꼭 달라고 하셔서 다 모아두세요. 나중에 한정승인이든 상속이든 다 필요합니다.
6. 병원 기록 발급 받으실때도 무조건 넉넉히 발급 받으세요. 가까우면 몰라도 멀면 골치아픕니다.
세부내역서 같은건 전화로도 발급해주세요. 신분증만 있으면.
7. 보험 세부약관을 잘 살피셔서 항암표적치료 진단비 같은게 있으시다면 진단서에 그 내용과 일자가 들어가야합니다.
진단서 받으실때 포함하여 교수님꼐 작성해달라고 하세요. 안그럼 병원 두번가야되요.
가장 좋은건 사망 전에 모두 정리하는게 좋습니다.
정말 마음아프지만 정말 슬퍼할 겨를도 없습니다.
휴대폰에 패스 같은 인증서가 없다면 미리 발급 받아두시고요.
8. 저희 아버지는 혼자 사셔서 집에 물건들을 폐기해야하는데 숨고에서 찾으면 대략 70선으로 진행할 수 가 있어요.
가전가구 3년내는 매입도 하는 업체로 알아보시고, 혹시 관광지의 매물이다 싶으면 세컨하우스로 사시는 분들도 많으니 매수자에게 매수의지가 있는지 문의해보세요.
9. 그리고 장례식을 위해 폰에 있는 모든 분들은 카카오톡과 문자로 나눠서 다 보내세요.
마음이 있으신 분들은 부의금을 하세요. 괜히 연락 안했다가 연락오면 더 죄송하더라고요.
잘 치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