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4월 위전절제 수술 후 3기 진단.
22년 12월 난소 복막 전이 의심으로 난소 제거 후 복막 난소 전이 판정.
23년 1월부터 고식적 항암 중인 해피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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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식적 항암 1년이 되었네요
직전 CT결과 무사히 넘기고 감사함으로 살아야 하는데
실상은 그렇지 못하고 살고 있습니다.
오늘 밀린 항암 시작하러 병원에 왔고
우울한 기분이 가시지 않아 교수님에게
항암을 잠시 쉴수 있는지와 다음 약에 대해 여쭤봤어요.
항암 쉬는 부분은 안된다.
지금 유지가 잘 되고 있고 약 끊는다고 바로 나빠진다 할 수 없지만 그렇다고 쉴수도 없다.
다음 약에서 보험 적용되는건 이리노테칸.
비보험 약으로 먹는 약도 있기는 하다.
1차에 옵디보를 3번 만 사용해서 쓸수는 있다.
하지만, 3차 항암은 체력이 받쳐주지 않아서 못하는 경우가 많고 하여 지금 사용 중인 2차 약이 중요하다.
그럼서 이렇게 탁사 조합 오래 쓰는거 드물다를 또 말씀하시네요.
카페에서 3년 가까이 탁사 조합 혹은 사이람자만 쓰는 케이스도 봤는데 싶고
3차약에 대해 들으니 지금 겨우 연명 중이다 이렇게 해석되고….
그렇지 않아도 계속 고민 중인데 올해는 직장을 그만 둘까. 그만두고 아이와 시간을 더 보낼까..
아니면 아무렇지 않게 생활하는 모습 보이는게 아이에게 나을까.. 마음만 복잡해져 옵니다.
내일, 엄마의 칠순이에요
아픈 큰딸두고 맘고생 중인 엄마의 칠순을 내 손으로 챙겨 줄 수 있게 되어서 분명 감사한 요즘인데
감사함만 가지지 못하고 자꾸 가라앉는 제 자신을 저도 이해하기 힘드네요.
다소 우울한 글이지만 정신차리고 싶어서 남깁니다.
점심 챙겨먹고 정신도 챙겨서 항암 가야겠어요.
모두 점심 잘 챙겨 드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