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월 대장암 4기 진단 받으시고(혈종과 교수님은 소견서에 대장암 말기라고 표기하셨지만..ㅜㅠ)
기약없는 항암을 시작한지 어느덧 두달 입니다.
다음주 5차 항암을 앞두고 계시고
내일 항암시작 후 첫 ct검사를 앞두고 있어요
아버지는 간의 70%정도가 암이 차지하고 있고
폐는 셀수 없이 많은 점으로 암세포들이 자리하고 있는 상태라 수술은 어려운 상태로 항암을 시작하셨구요
혈종과 교수님은 첫 진료에서 이정도면 통증이
상당할텐데 없으시냐 물으셨는데 아부지 현재 암으로 인한 통증은 전혀 없으신 상태에요
(통증이 없는 상태에서의 항암이 비교적 예후가 좋다하셔서 그나마 위안이 되었답니다 ㅜㅠ)
메스꺼움, 식욕부진, 변비, 설사, 목쉼, 기침, 피부변색, 피로감 등등 크고작은 부작용 겪고 계시긴 하지만
하루만보이상 걷기, 등산, 체조 등등 가급적 운동도 많이 하고 아프기 이전과 동일하게 소소한 집안일도 거들며 열심히 항암중이세요.
입맛이 없어도 열심히 드시고 계시고
잘 먹는게 더 중요하다 하여 야채, 육류 골고루 음식은 날것만 제외하고 가리지 않고 계세요.
(다행히 현재 체중 감소 없이 유지 중이십니다. 대견하시죠..ㅎㅎ)
최근엔 변비로 고생을 많이 하셨는데 다행히 호전되었고
변이 이전보다 굵어졌다 하셔서
대장속 암크기가 좀 줄어든건 아닌지 내심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멀리 부산에서 서울까지 항암하러 2주마다 오시는데
엄마랑 같이 두분이서 바람쐬는 기분으로 오셔서
오실때 마다 즤집 살림살이 핀잔하시며 오손도손 나름 즐겁게(?) 항암중이에요.
(처음엔 멀리 항암받으러 오시는게 걱정이 되었는데 덕분에 아버지와 보내는 시간이 늘어 현재는 감사히 생각하고 있습니다 ^^)
이제 두달인데
그간 저도 많이 익숙해 졌는지 여명 1년도 채 안될 수 있다는 말에 혼자 있을때 울기도 많이 울었는데
아버지 항암 이겨내시는 모습보며 희망을 가지계 됩니다.
부디 내일 좋은 결과 받아 볼 수 있기를 내심 기대하며..
언젠가 아부지 수술받으시게되었다 소식 전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카페에 여러분들의 경험담들 이런저런 얘기들
매일 들어와서 읽으며 크고 작은 정보도 얻고 위안도 받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치료 받으시고 경과가 좋으신 분들의 소식을 보면 얼마나 기쁘던지요.
저도 언젠가 좋은 소식 전할 수 있길 바라면서 주저리 주저리 해봅니다 ㅎㅎ
눈길 안전운전 하시구요~ 편안한 저녁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