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답답해서 글 올려요

아기거북이l자경보
2024.01.05 02:04 | 조회 1.2k

저희 엄마는 스트레스로 암이 생겨 암 투병중입니다.

(자궁경부암 3기)

하루 걸러 하루 아버지랑 다툼도 많으시고 무엇보다 할머니의 평생 시집살이가 문제였죠..

암 진단 받았을때 우리집안에는 없다고 생각해서 더 그런지 암 진단 받고 모두가 충격이였죠..

어머니는 항암은 못하겠다며, 자신이 없다고 매일 눈물로 지새우시는 찰나에 아버지 권유로 자연치유를 해서 나은 사람이 있다며 자연치유를 하신다고 지방으로 내려가셨죠.

공기 좋은 지방에 내려가셔서 매일같이 만보 맨발걷기하시고, 적외선이 나온다는 찜질방도 가셨습니다.

허나, 암은 그리 쉬운 병이 아니지요.. 생각과는 다르게 자연치유가 어려워 항암을 해야하는 순간이 왔습니다.

자연치유 하시면서 어머니는 기력이 많이 쇠하시고 항암 시작 후 항암 부작용이 발생하면서 그전보다는 챙겨야 하는 일이 더 많아젔습니다.

문제는 아버지가 서울로 올라오신이후에도 매일같이 술을 드시고 무엇보다 챙겨야하는 부분이 더 많음에도 불구하고 이제는 더이상 못하시겠다고 하시면서 아파서 누워만 계신 어머니께 나으려고 노력을 하지 않는다고 계속 압박 아닌 압박을 주세요..

항암이 쉽지 않는다는거 겪어보지 않으니 쉽게 얘기하는거 같아 너무 속상하고 왜 이렇게 무책임 하신건지.. 서울 올라오고 나서는 운동도 안하시고 집에만 계시고 술 마시는 양도 많아 지시더니 이제는 어머니랑 약속한 1년만(2월까지만) 하고 더이상은 못하겠다고 하시네요..

이제 겨우 항암 3차했는데,

정말 속상합니다...

어쩌면 좋을까요

아버지가 어머니랑 자연치유하면서 자유시간이 없어 답답하다고 하셔서 서울 오신 이후로 더이상 혼자 안하셔도 되니 걱정마시라고 말씀 드렸는데도 더이상은 병간호 안하신다고 하시네요..

전 결혼해서 타국으로 곧 떠나야 하는데...

간병인을 써야하는게 맞겠죠?

혹시 저희랑 비슷한 상황있으신분 있으실까요 ?

너무 답답해서 글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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