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께서 긴 기다림 끝에 드디어 항암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첫 진료후 교수님 연구에 참여, 대장암 3기로 추정하시면서 수술전 선항암 4회 하자고 하셨어요!!
5fu수급 문제로 2주정도 밀렸고 드디어 어제 첫 항암을 시작하였습니다~
항암은 폴폭스이고 어제 병원에서 2시간 정도 외래로 맞고 5fu는 꼽고 지금 저희집으로 모셔와서 함께 생활 중이세요~
항암 주사 2시간 맞으시는 동안 화장실 소변으로 3번 정도 다녀오셨고 주사 다 맞으시고 병원 나오는데 멍~~한 느낌이라고 표현하시더라구요!
집에 도착해서 손주가 건네는 호두과자 한알을 씹으시더니 깜짝 놀라시더라구요~ 이가 찌릿찌릿 턱관절이 순간 아프시다고 하시면서 몇번 더 씹어 보시더니 괜찮다고 하셨어요
동행카페에서 글을 많이 찾아봐서 따뜻한 물 드시게했고 손씻고 양치하고 하실때도 따뜻한물로 씻으시도록 했어요
혼자계셔서 몇일동안 단백질을 안 챙겨드셨길래 평소 좋아하시던 삼겹살 구워서 된장찌개 끓여 식사 한그릇 든든하게 드셨고 이때도 처음 씹으실때는 이빨 찌릿함, 턱관절 아프셨어요
식사 마치고 실내 자전거 20분 정도 타셨고 그 뒤로 쉬시면서
팔 다리 저림증상(심하지는 않음), 순간순간 열감이 올라오다 사라지고 반복(5fu 약 들어갈때 반응인거 같음)
주무실때 잠자리도 바뀌시고 5fu를 달고 계셔서 뒤척이셨는데 2~3번 구역질이 나셨다고 하네요
그렇게 새벽 5시30분에 잠이 깨셨다고 하고
아침에 일어나셨을때 오심 증상은 다행히 사라지셔서 아침식사 맛있게 드시고 잠깐 쪽잠으로 깊이 주무시고 일어나셔서 화장실 가셨는데 평소보다 물을 적게드셔서 그런지 아님 부작용인지 변보시는데 좀 힘드셨다고 하네요....ㅠㅠ 섬유질을 더 챙겨드려야겠어요~
점심엔 고구마 작은거 두개와 바나나 하나 식사대용 단백질쉐이커 한잔 챙겨드시고 산책으로 8천보 걷고 들어오시고, 저녁무렵 손주들과 잠깐 산책 다녀오시면서 차가운 공기에 손이 노출되니 찌릿찌릿 하셨데요
저녁에 시금치 나물과 버섯볶음 소고기된장찌개 넣고 비벼서 부추전과 함께 한그릇 맛있게 드시는거 보니 아직 입맛이 좋으셔서 얼마나 감사하고 다행인지~제발 항암하시는 동안 계속 쭈~~~욱 식사 잘하시길 맘속으로 빌어봅니다!!
이때까지 동행카페에서 본글 읽어드리고 부작용 어떤것들이 있는지도 미리 알려드리고 또 치료 잘 받으시고 계시는분들 이야기도 해드리면서 대화 나누고 지금 주무시네요~
밤 사이에도 아무탈없이 푹 주무시고 부작용 없으셨으면 좋겠어요
긴 글이지만 저의 일기이면서
또 저처럼 첫 항암 앞두시고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으실꺼같아 조금이나마 도움되고자 글 남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