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주 됐을까요? 글 남기며 울부짖던 림프종에 고통 받으시던 어머니를 모시던 이제는 35살이 된 청년입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기적을 바랐지만...
결국 어머니께서는 12월 29일 18시20분에 긴 소풍을 떠나셨습니다.
워낙 기력이 소진 하셨던 탓인지 힘들어 하시며
그렇게 누나와 저의 곁을 떠나 보고싶어 하시던 아버지를 만나러 가셨네요...
아직 정리도 다 하지 못하고 뭐부터 해야할지 머리가 멍~ 한 상태네요...ㅎㅎ
대설특보가 내린 날이었는데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께서 어머니 가시는 길 외롭지 않으시도록 함께 해주셔서 너무 다행이었습니다.
그리고 한 편으로는 이제 더 이상 엄마가 아픔에 고통 받지 않으셔도 된다는 마음에 조금은 위안이 되는거 같습니다.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고 벌써부터 계속 보고싶어서 그게 문제네요...ㅎㅎ
우리 환우분들께서는 부디 올 해는 꼭 깨긋하게 완치하셔서 더 이상 힘들어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비록 무교이지만, 제가 간절히 기도하겠습니다.
또 한 재발에 대한 걱정을 너무 안고 살아도 스트레스이며 건강에 오히려 악영향이라고 하지만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이 드신다면 꼭! 담당교수 진료 받아 보시고 상의 해보시길 조심스레 말씀 드려봅니다. 사실 이부분이 저는 아직도 굉장히 후회가 남습니다. 그래서 감히 주제 넘게 첨언해봅니다.
그 동안 저에게, 또 저희 어머니께 많은 응원과 용기 그리고 희망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
2023년 혹시라도 안좋은 일이 있으셨다면 모두 잊어 버리시고 2024년 올 해는 꼭! 완치와 건강 모두 다 잡으시고 행복하고 돈 많이 버시는 한 해가 되시길 간절히 바라봅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