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영부영, 이래저래 올해 마지막 28번째 항암주사를 맞았네요.
그러나 5-fu가 수급이 안되어 이번은 빼고 맞았습니다.
그런데 우와~~~~~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수류탄 안달고 병원을 나오니 발걸음 마저 가벼운듯..ㅎ
저는 이번 항암 직전에 방사선치료를 4회 받았습니다.
간에 있던 암이 이제 하나만 보이고 또하나는 미세하게 존재한다고 해서 다학제 때 방사선치료 이야기가 나와서 그대로 치료를 진행했습니다.
뭐 치료라고해도 제가 느끼는 건 하나도 없었습니다.
숨쉬는게 젤 힘들더군요. 방사선치료도 부작용이 있다는데 다행히도 아직 큰 부작용은 없는것 같습니다.
처방약으로 계속 손발저림약과 두피발진 때문에 항생제를 받아옵니다. 그래서 두피발진은 효과를 좀 보고 있으나 손발저림은 약을 먹어도 흠~~~
그래도 틈만나면 괴롭히던 구내염은 이제 달아났네요.
그러던 찰나 갑자기 열이 나길래 바닷가에서 찬바람을 맞아서 그런가?하고 타이레놀을 먹었는데, 자다가 두통이 너무 심하고 근육통이 있길래 코로나 검진키트를 해봤더니 두줄이 뜨악~
저는 코로나는 안걸리는 사람인 줄 알았는데, 결국은 이렇게 경험치를 얻게 되네요~~ㅎㅎㅎ
아침에 병원을 가서 주사 맞고 처방받아 왔네요.
열이 떨어지니 두통이 없어져서 좀 살만하네요.
다행히도 다음주 항암때까지는 시간이 있어서 지장은 없을듯합니다.
이것도 면역이 많이 떨어져서 그러겠지요?
코로나 덕에 올해 남은 시간은 집에서 잘 먹고 푹쉬어야겠습니다.
이제 올해도 얼마남지 않았네요. 내년에도 기적같은 좋은 일들이 많이 일어나는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