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대장암 43일차 / 방사선 치료, 젤로다 약 복용 2주차 및 요로결석 증상

괜찮아l직보
2023.12.26 13:06 | 조회 326

안녕하세요~ 다들 크리스마스 잘 보내셨나요?

저도 몇일 제 개인적인 일도 있고 부모님 두분이서 병원 다니시면서 치료 잘 받고 계셔서 숨통이 조금은 트이는 몇주였어요 ㅎㅎ

아버지도 2주전 부터 방사선 치료 및 젤라도 약 복용 시작 하셨는데 다행히 피부 검에지는거 외에는 별증상이 없으셔서 다들 다행이다 하고 있습니다. 방사선 및 여러 부작용 증상들 듣고 설레발이였는지 아니였는지 모르겠지만 백밤크림 해외직구부터 입덧캔디, 수면양말, 고운손?크림, 텀블러 등등 여러가지 사서 바리바리 부모님 서울 숙소에 챙겨 드렸어요,,,ㅋㅋ

아버지 후기로는 방사선 치료는 할만하고 그냥 일반 물리치료, 재활치료 받는 정도 느낌인데 젤라도 약 아침, 저녁으로 이게 제일 별로라고 속 미식거리는거 있지만 미식거릴때 먹으라고 준 처방약있어서 그거 먹으면 가라앉고 먹기 싫어 죽겠지만 먹어야하니 짜증난다고,,,ㅋㅋ 그러시면서 시간 대 별로 꼬박꼬박 챙겨드시는 아버지 보면서 "굿~!"만 외칠수있는 딸이네요,,,ㅋㅋ 한약도 만드시는 분이 싫다는 정도니까 '진짜 별로인가보다...'생각밖에 들지 않더라구요.

별로이다 하신 후 입덧캔디로 달달시큼한거 드시고 '이제야 살만하네~' 하시고 ㅋㅋㅋ

아직까지는 그냥 평범하다면 평범 한 일상을 보내고 있었는데 어제 크리스마스 새벽에 아버지가 배가 너무 아프셔서 응급실에 방문했어요.

다들 처음에는 암 증상이 처음으로 발병한건가하고 조마조마 하면서 결과 기달렸는데 '요로결석'이라고 하시더라구요. 그거 듣고 암 증상은 아니니 안심이 되고, 주변에서 많이 듣던 병명이고 해결법도 있으니까 안도 하고 넘어가씁니다.

어제까지 연휴가 길어 본가인 대전에 내려와 있어서 수술할 정도는 아니기도 하고 , 오늘 서울삼성병원 외래진료 및 방사선 치료 등이 잡혀있어 서울에서 제대로 진료보고 혹, 암하고 연계된건지 별다른 건지 , 치료는 어떻게 할지 주치의 선생님이랑 하는게 나을 것 같아 오늘 진료로 미뤄서 보고 현재 보고계신 중입니다!

어제 응급실에서 의사선생님이 요로결석이면 맹장(장기터졋을 때) 또는 출산고통하고 비슷하데서 어머니께서 장난반,진담반으로 아버지께 '내 고통을 조금은 알았겠군' 하셨다고 하더라구요. (애 셋을 낳으셨으니 아버지가 그 중에 1명건 느껴보신걸로;;ㅋㅋ). 저도 아버지께 맹장의 고통을 느꼈냐고 장난치고, 아버지랑 옛날 부터 비슷한게 아버지가 새벽에 축구하다가 다치고 오시면 저도 그날 낮에 똑같은 부위 다치고 오고 약간 아픔의텔레파시 같은게 있는데 저도 새벽내내 담와서 앓다가 괜찮아질때 쯤 아버지도 요로결석 증상 괜찮아 지셨더라구요. 이런식으로 웃픈일화로 넘어간 하루들이였어요.

요로결석도 방산선치료도 젤라도 독약도(어머니가 비유하시길),,별 탈 없이 지금처럼 잘~, 평범한 일상처럼 지나가기를 항상 바라는 맘에 오늘 보호자 일기를 써 봅니다!

오늘도 힘내요!

+ 추가로 어제 오후에 아버지 서울가시기전에 연말이고 뭐고 집에 있는거 드시자고 하셨다가 제가 '복지리 먹으러 갈건데?' 하니까 '그럼~ 가볼까'하고 맛있게 드시고 올라가셨습니다.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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