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항암제 빠진 처방전을 뽑았는데 제 잘못이라네요.

튼튼곰
2023.12.22 02:09 | 조회 1.3k

날이 추워졌어요. 회원님들 추운 날씨에 좋은 일들 많이 생기시길 바랍니다.

뭔가 좀 억울하고 스트레스 받아 글 남겨봅니다. 조언 부탁드려요.

젤로다 항암 중이고 지난주에 약을 받아왔는데 집에 와서 보니 항암제가 빠져있었어요.

부작용약이 8가지나 되서 약사가 약품 설명하는 걸 멈추게 하고 약봉지만 받아온 상황이라 항암제가 빠진걸 집에 와서 알게 되었지요.

알고보니 처방전에 젤로다만 빠져있더라구요.

병원에 전화하니 저녁시간이라 다음날 연락준다하여 기다렸고 다음날 11시경 혈종내과 간호사가 택배로 보내줄 수 있다면서 이틀 걸린다고 하더군요. 그럼 퀵으로 보내달라했더니 그건 불가능하다하여 고객센터와 통화했더니 자기들은 귀책사유가 없다네요.

간호사도 상담사도 처방전을 뽑은 시각을 묻더라고요. 오픈카드 등록해놔서 처방전은 키오스크에서 뽑아요

의사진료후 간호사의 설명을 듣지않고 처방전을 뽑은 제 잘못이라는데 이게 제 잘못일까요?

처방전이라는 게 병원관계자가 사인을 하지 않으면 뽑힐리가 없잖아요. 뽑혀서도 안되고요.

상담사는 간호사의 설명을 듣지 않고 처방전을 뽑은 사람은 한사람도 없었다면서 자기들은 귀책사유가 없다네요.

그렇게 간호사 설명을 들은 후 뽑는 게 중요하다면 설명을 듣기 전에는 뽑히지 않게 단말시스템을 만들어둬야 맞지 않나요? 혹은 병원 갈때 그런 설명을 해 주던지요. 아님 의사진료후 간호사가 바로 설명을 해 주던지. 매번 기다림과 기다림의 연속인 대형병원에 다니는 을들의 마음을 알기나 하는지.

참고로 전 간호사 설명을 듣지 않고 먼저 처방전을 뽑았는지 기억도 안 나네요. 다만 진료가 끝나면 집에 돌아가기 위해 필요한 서류나 정산 등을 하느라 늘 마음이 분주했던 기억을 보면 혹시 뽑힐려나 키오스크를 눌러봤을 가능성은 있죠. 그렇다해도 불완전한 처방전이 뽑히는 것은 병원측의 잘못 아닌가요?

어쨓건 약은 먹어야하고 제가 가서 약을 받아오긴했는데 항의를 다시 하자니 혈종내과 교수의 잘못이라면 앞으로 보기가 껄끄러울 같고 그냥 넘어가자니 먼 거리를 왔다갔다 진 뺀 것도 열 받고 상담사의 어이없는 답변을 이해할수가 없네요.

혹시 이런 체계에 대해 아시는 분 제가 잘못 알고 있다면 납득할만한 설명 좀 부탁드려요.

그냥 넘어가는 게 좋을까요? 다시 항의를 해볼까요? 납득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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