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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8일에 모든일에 감사하다고 울며 글 쓴게 엊그제 같은데 아빠가 그 후 며칠 뒤 소풍을 가셨어요
중환자실 당직선생님께 연락이 온 그 시점부터 물한모금 잠한숨 자는게 너무 힘들었는데 그렇게 이틀뒤 바로 소풍가셨어요
장례치루는 4일동안 저는 잠도 못자고 물과 비타민음료만 겨우 목으로 넘기고 버텼네요 어제 아빠 화장하고 잠 한숨 푹 자고 나니 이제 좀 마음이 안정이 되는 것 같아요
저는 아빠랑 유독 각별한 딸이었어요
결혼 전에는 둘이 영화도 보고 야구장도 가고 둘이 파스타도 먹으러 다니고 저는 아빠 껌딱지였거든요
결혼하고 나서도 일주일에 한번이상은 아빠랑 통화하고 사랑한다 감사하다 통화할때마다 말씀드렸는데 왜 더 사랑한다 감사하다 말하지 못한게 후회가 되는지...
아빠 목소리 듣고 싶어도 사진첩이는 우리아이들 세명뿐 우리아빠 사진이 없네요
남은 제 삶 동안 저는 아빠가 사셨던 것 처럼 열심히 묵묵히 그리고 정직하게 살아가려구요
동행식구들 모두 제 글에 가족처럼 도와주시고 같이 마음아파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