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자궁적출 후 봉합부위 검사 다녀왔네요~

뮤리뮬이l자내본
2023.12.16 12:26 | 조회 1.4k

안녕하세요! 오늘 전국 곳곳에 눈 내린다더니 제가 있는 곳은 눈은 안 오고 칼바람만 태풍처럼 불어대서 추워죽겠네요ㅠㅋㅋ

수술 후 인제 한달하고 보름 지나는 차에 이런저런 사소한 증상들마다 일일이 번민하던 것도 이제는 어느정도 멘탈 컨트롤이 잘 되고 있고 해서 글 써봅니다!

저는 지난달 11월 1일에 삼성서울병원서 자궁적출 수술을 하고(난소는 남김), 수술 후 조직검사 결과 등 모두 좋아서(1기에 전이/침윤 없고 암 크기 작았고 분화도도 좋음) 교수님께서 추적검사를 처음부터 6개월 후로 잡아줘버리셨어요.

아무래도 아무리 순한 암이었다고 하셨어도 환자 입장에서는 좀이라도 빨리 수술부위든 수치검사든 뭐라도 경과를 보고 싶은 맘인데... 여기저기서 글 찾아보니 삼성은 환자가 밀려서 그런가 검사기간 줄여달래도 잘 안 해준다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어차피 아직 뱃속에 가끔 조금씩 욱씬대고 하는 건 수술 고작 한달하고도 보름밖에 안 지났으니 눈에 띄는 큰 이상이 새로 생기지 않는 이상 그럴 수 있는거라고 생각하기로 하고, 일단 질 봉합부위가 잘 아물었는지라도 봐달라 하고싶어서 동네 1차 산부인과로 갔습니다!

본원서 받은 안내서에는 통목욕 등은 한달 이후부터 하라고 적혀있었는데 수술 전 돌았던 다른 병원 안내서에는 두달 후부터라고 적혀있어서 이제 괜찮나 애매하기도 하고.. 뭣보다 요며칠 가려움증이 확 생겨서 분명히 질염이든 뭐든 생겼다는 느낌도 오고 해서ㅠ

내원하니 내막암으로 절제하셨어요?하고 약간 놀라시더니 그러면 본원서 하셔야하고 우리 병원서는 검사가 안돼요~ 하시길래 그게 아니라 질 봉합부위만 잘 아물었나 봐주세요 했죠ㅎㅎ

검사 결과 봉합부위는 아무 이상 없이 아주 잘 아물어서 이제 아무 걱정 안 해도 되는 상태고, 다만 질염이 좀 생겼다고 예상대로 말씀하시더라구요.

소독하고 먹는 약 받아오고.. 질염은 약 1회 복용으로도 잘 낫는대요. 대신 툭하면 재발한다고ㅠ

그래도 봉합부위 이상없단 얘기 들은것만으로도 뭔가 기분이 좋아져서 고맙습니다 하고 나왔네요ㅎㅎ

통목욕이나 좌욕 등을 해도 될까? 하고 가끔 애매했었는데 이제 그 부분 맘편히 해도 되겠고... 몸 내부 적출 부위에 가끔 욱씬거리는 게 있는데 그것도 점점 횟수도 간격도 점점 눈에 띄게 좋아지고 있어서 큰 이상은 아니라는 느낌이긴 하지만 며칠동안 계속 증상 있고 하면 또 내원을 해보기로 하고.. 이제는 그냥 맘편히 추적검사날까지 스트레스 안 받고 지내려구요.

수술 후 초반 몇달간 다들 이런저런 후유증들로 맘고생 몸고생 심하실텐데 멘탈케어 잘 하시고 잘 챙겨먹고 잘 자고 스트레스 관리하는 게 참 중요하단 생각이 듭니다. 모두 추운 날씨에 따숩게 꽁꽁 잘 싸매고 계시고 건강히 지내요!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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