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희망과 현실사이

행복그늘l난본
2023.12.16 08:53 | 조회 1.8k

저는 작년 3월 배꼽에 혹이 만져서 동네의원 갔다가

물혹 같다며 외과를 가라고 해서 지방대학병원에 가니

ct를 찍어야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고 해서 ct를 찍었는데

숨어서 자신을 키우고 있던 재앙이를 만났어요.

바로 입원ㅡ검사ㅡ수술(중환자실 일주일)ㅡ코로나발병ㅡ항암 순서로 한 달넘게 입원했다 퇴원하고 쉬지 않고 항암하고 있어요.

진단결과 난소암 3기인데 수술은 난소원발에 난소,자궁 제거

복막(후복막)제거 대장 일부제거(겨우 이음) 간 전이 일부제거 여기저기 소소하게 퍼진것도 제거할 수 있을만큼 최대한 제거 (생명에 위협이 되어 백프로 제거불가)했어요.

그래도 성격상 가족들앞에서 울지않고

덤덤하게 받아들이고 희망찬 마음과 생활에 집중하자 다짐하며 일상을 살아간다기 보다 헤쳐나가고 있어요.

수술후 표적항암을 6회 받고 그 중간부터 유지항암

들어가서 18회 받고 결과 전이소견으로 다시 표적하고 있는데 어제로 5회 받고 담날 6회 받으면 끝~

그 이후에 어떻게 되는 건지 물어보니(전공의) 유지항암은 안 할 것 같고 주기적 관찰 후 전이소견 보이면 다시 표적들어갈꺼라고 하네요.

그럼 그 이후에는 물으니 아마도 계속 그렇게 진행할 꺼라고

약이 없는 게 아니고 신약도 계속 만들고 있으니 약이 없을까 걱정하지는 마라 하는데

사실 제가 걱정하는 건 남아있는 암이 있는 이상 관찰주기가

점점 짧아질꺼고(의료진소견)

제가 항암할때마다 수혈을 받아야하는 수치가 계속되었고

가족을 돌보는 일(다사다난한 일상)에 정신적 스트레스가 유지되고 있다는 게

저를 작고 약해지게 만드네요.

분명 계속될 항암을 이겨낼 체력에 집중해야 희망이 더 커지겠지요?~~

제발 계속해서 버터낼 노력과 희망이를 저에게 주세요~

기도드려요~

저를 무장해제 시키는 두 녀석입니다.

냥이 딱지는 저번달에 질병으로 무지개다리 건너고

멍이 코코가 제 옆을 지켜주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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