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여명 2~3개월 복수가 찬 상태 이신 아버지께 뭘 해드릴 수 있을까요?

호두l신육 보
2023.12.14 15:14 | 조회 1.8k

오늘 삼성병원 진료 보시고 오셨어요

예상은 안한건 아니시지만 남은 생이 2개월에서 3개월이시라고 하시며 정리하시는게 좋으실꺼라고

육종암으로 크게 항암과 다른 치료는 의미 없으실꺼라고 지역병원 주소록 뽑아서 내려 가는 길입니다.

아버지는 물마시거나 말씀하시다가한번 기침이 심하게 하실땐 하십니다.

복수가 계속 차셔서 돌아와 일주일에 한번 지역병원에서 빼기로 했어요

속이 너무 안좋으셔서 밥먹기 힘드시나 매우천천히 드시고 아직은 조그 걸으실 수 있어요.

근데 오늘 이명 갑자기 생기셨어요

저는 지금 집에 모셔서 가는 중이고

제가 간병하며 최대한 움직이고 식사도 무염(복수때문)으로 섭취하게 해드릴 예정입니다.

최선을 다하고 싶어요

2개월 3개월이라니 믿기지 않아요

만약에 여기서 더 심해질것을 대비해 호스피스 예약을 해야하나요?

아님 지역병원에 그냥 입원하시는게 나을까요

호스피스는 1시간 넘게 걸리고

지역병원은 차로 5분거리입니다

이럴줄알았으면 복수로 힘들어하실때부터 항암약을 중단할껄..진작 가까운대학병원으로 옮길껄 이런저런 후회가 듭니다.

지금으로서 무엇을 해드릴수 있을까요?

아버지는 겁이 너무 많으셔서 솔직하게 말해드리기가 힘드네요. 말한들 무얼 정리하실 수 있을지

작은 희망조차 없을까요?

온몸의 전이 여명3개월 기적이 찾아오셨던 분 계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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