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오늘 새벽 갑작스런 이벤트... 회사에서 눈물이 안 멈춰 미치겠어요...

서윤파파l방보
2023.12.14 09:17 | 조회 2.8k

어머니가 대장암4기로 수술하신 후.. 복막에 있는 암때문에 지금 2년3개월간 항암중이십니다...

근3개월동안 기침이 멈추지 않아 병원에서는 항암과 감기때문이니.. 약드시면된다고...

헌데 몇일전 암때문에 씨티를 찍으니 결핵이더군요... 폐한쪽이 뿌옇게 나왔어요...

그래서 3일전부터 결핵 치료를 받고있는데 어제 너무 큰 이벤트가 생겼습니다...

고열과... 거동불가... 거기에 소변실수...

다행히 어머니는 모르시는듯하여.. 잘 넘어갔다 싶었는데 집에 빨래를 보고는 알아버리셨나봐요...

전화로 오열을 하시며... 미안해.. 아들 미안해.. 라고만 하시네요...

아무렇지 않은듯이 엄마가 미안할게 뭐가 있냐며... 난 하나도 힘들지 않다고 했지만... 전화를 끊고

저도..고장난 수돗꼭지 마냥 눈물이 계속 흘러버리네요...

나이40에 회사에서 너무 창피해요...

하...

이제 항암 그만해야 하는게 맞는거겠죠?

한달전 진료갔을떄 항암을 그만하고 체력을 길러보고 싶다하니

의사는

그럼 2주에 한번씩 하던걸 3주에 하자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렇게 2회정도 끌고 갔는데... 이제는 어머니 뜻대로 강하게 중단하고자 의사표현을 해보려합니다...

소변실수까지 하시는거면... 그만해야 하는게 맞는거겠죠?

어머니와 저는 스스로 타당한 핑계를 만들고 싶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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