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목요일에 조직검사결과로 유방암 진단받았어요.
1.5cm혹이더라구요.
신랑이랑 같이 듣고 오는데 눈물이눈물이….
가족들에게 알리니 또 눈물바다…
괜찮을거라고 말해주는데 귀에 하나도 안들어오고 몸도 너무 놀랐는지 아무것도 안먹히더라구요. 첫째날이였어요..
금요일에 미친듯이 여러 병원에 전화해서 진료 일찍 받을 수 있는곳 예약찾았어요… 결국 1월…
아이들 볼때마다 왜이렇게 눈물이 나는지….
토요일되니 마음을 추스렸다가 또 울컥했다가..
난 얼마나 진행이 되었을까.
지금도 샹각하면 피가 이상하게 흐르는 느낌이에요.
일요일 반가운 연락이 왔어요.
다가오는 수요일에 진료볼 수 있다고!
그거 들으니 좀 편안한데 그래도 아이들보면 눈물이 납니다..
그 와중에 첫째가 지독한 독감에 걸렸어요ㅠ
혹시라도 옮을까봐.. 격리하며 제대로 돌봐주지도 못하는 현실에.. 현타가 와요…
월욜.. 검사병원가서 보관해둔 조직슬라이드 챙겨왔어요.
의사쌤한테 일찍 잡혔다하니.. 어느 교수님이냐 물으시고 가서 검사빨리되면 그냥 다른데 가지말고 쭉 치료받으래요. 좋으신분이라고. 한결맘이 놓여요.
하지만 지금..
신랑한테 안겨서 한바탕 울었어요.
내가 병원을 다녀온 이후부터의 일상은 이제 그 전과는 다를거라고. 이제 완전 다른 일상이 될텐데..
초등입학을 앞둔 딸.. 고학년이되는 아들…
계속 전업주부로 아이들 옆에서 있었는데 마음이 너무 아리네요.
바램이 있다면 다른곳 아픈데 없이 치료 잘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다들 진단받고 첫진료까지가 제일 힘들다는데…
제가 지금 그런마음이겠죠???
유리멘탈 다잡기가 힘들어서 주절이 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