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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그동안 참았던 눈물이 너무 쏟아져서 애들 앞에서 엉엉 울어버렸어요
제가 결혼하면서 엄청 맛난 닭볶음탕레시피를 발견했거든요 울아빠가 엄청 좋아하셨던 닭볶음탕 만들어드리고 싶었는데 한 번도 못만들어드린게 너무 서글퍼서 저녁에 친정오빠 오라고해서
엄마랑 남편이랑 맛있게 먹고 칭찬받고 기분 좋았어요
오빠가 2주 넘는 기간동안 아빠 병간호 힘들었을텐데 고생했고 아빠 중환자실에서 나오면 다시 또 병간호 해야하니까 힘내라고 힘내라고 해준거거든요
오빠가 집으로 돌아가고 엄마랑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는데 엄마가 담담하게
아빠는 원래 선산이 있는데 거기가기 싫어했다고
수목장을 알아보자는거에요
그 말에 그간 참았던 눈물이 쏟아졌네요
엉엉 울었어요 진짜 그동안 참았던 눈물이
현실이 되어버린 것 같아서 울었네요
저녁에 자기전에 남편한테 얘기하니 안그래도 어머님이 알아봐 달라고 조용히 부탁했다는거에요
엄마는 천천히 아빠 보낼 마음의 준비를 하면서 청심환으로 하루하루 버티셨던거에요
이렇게 미리 준비하는건 반칙이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