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대장암4기6년차 검진다녀왔습니다.

루이샤넬
2023.12.10 22:05 | 조회 3.1k

정확히 5년8개월 입니다.

감기에 걸려 며칠 누워있었어요

몸살이랑 오한이 같이와서

이불 뒤집어 쓰고 며칠 누워있었고

회복되어 부인과검진 받고 이제 글씁니다

이번검진에 엄청스트레스 받았어요

앞서 글에도 썼지만 몸관리를 제대로 못했고

일상생활도 겨우할 정도 였어요

이름이 호명되고

진료에 들어갔습니다

옆방 진료가 끝나지 않아 잠깐 기다린뒤

교수님이 오셨어요

검사한거 모두 이상없다 하시더니 웃으시며

"우리 이제 그만 봅시다 6년봤으니까"

하시는 거예요

제가 당황해서 네? 하고 어버버하니

이제 오지 않아도 된다고

연고지 병원에서 1~2년에 한번씩 건강검진 받으라, 그리고 몸관리 잘해라 재발확률이 낮아진거지 아예없는거 아니다

라며 그래도 전이까지 됐었는데 라며

뭐라고 하셨는데 잘 못들었어요

정신이 없고 어벙벙했기에...

그렇게 약6년만에 졸업했습니다

이제 조금 제삶을 돌봐줄수있는 여유를 찾을수 있을것 같지만 제 일상은 그렇지 않고요 또 공황장애가 딱 버티고 있어요

모든것이 다 괜찮아질 날이 오길 바래봅니다.

바다 보며 멍 때릴때가 가장 행복합니다

(두꼬마가 왔다갔다 집중안되게 방해 했지만)

엔리오모리코네 음악이 함께 한다면

그순간 만큼은 세상 부러울께 없어요.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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