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름이 아니라 혹시 저희 엄마처럼 평생 항암을 하시는 분이 있으실까 해서요...
저희 엄마는 원발불명암 입니다.
암이 시작된 곳은 보이지 않고, 전이 된 곳만 보인다 하여 원발불명암으로 판정됬구요.
2년됬습니다.
처음에 광주전대병원에서 조직검사 후 화순전대병원으로 연계되어 온갖 검사를 다 했는데 못 찾았습니다. 척추 뼈 전이로 인해 척추 뼈가 골절되어 걷지도 못하고 휠체어 타셨어요. 길어야 2년 사실것이고 수술 해도 평생 하지를 못쓰신다, 평생 항암 밖에 없다. 그것도 하루하루 연명하는 것 밖에는 안된다 라는 설명은 다 들었지만 딸로써 답답한 마음에 서울 병원을 가봤어요.
아픈 엄마를 모시고 가는게 죄송하고 내 욕심인가 싶었지만 원발이라도 찾으면 수술이 되어 나아지시지 않을까 싶어 먼저 화순 담당의 추천으로 서울 아산병원에 갔는데 이럴 시간 없다 바로 방사치료 하고 항암하셔야한다 우리도 원발못찾았다 하여 화순에서 방사10회+ 항암치료 시작했습니다. 그 후 서울대병원에도 갔지만 처음에는 수술 가능 하다 하셔서 희망이 보인다 좋아했는데 다음 진료때는 수술 안된다하시더라구요 ...
엄마는 낙심함에 울고 저는 아픈엄마를 데리고 서울 왔다갔다 하며 기대감을 준 죄책감에 죄송하더라구요...
화순에서 계속 항암 하는데요
2주에 한번 하다 척추 뼈도 붙어서 일상생활도 가능하게 되셨고 3주에 1번으로 늘려주셨는데 폐로 또 전이가 되어 다시 2주에 1번으로 항암 한 지 34차 됬습니다.
여전히 지금도 수술은 안되고 자꾸 물어보지 말라하시더라구요 안되니까...
원발불명암 이라 정부 지원도 안되고 저 혼자 생계를 책임지고 있다보니 항암으로 연차쓰고 서울 병원간다고 연차쓰니 회사에서는 눈치주기도 하구요, 그래도 엄마가 이겨내보려 힘을 내니 저도 힘을 내고 있습니다. 저희와 같은 분이 있다면 이야기해보고싶어서 주저리주저리 써봅니다
저희처럼 평생 항암하시는 분이 계시나 해서 답답한 마음에 글을 올려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